[STN=이원희 기자] SK 와이번스가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완투승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이날 켈리는 9이닝 동안 9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켈리는 KBO리그 첫 완투승과 시즌 4승째를 챙겼다. SK가 5-1로 승리.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5⅓이닝 3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시즌 7패째를 떠안으며 프로 데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9-2로 제압하고 홈경기 첫 스윕 시리즈를 달성했다. kt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9이닝 2실점으로 완투,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kt 타선도 14안타를 폭발시켰다. KIA는 시즌 4연패.
넥센 히어로즈는 박헌도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6-5로 이겼다. 박헌도는 8회 두산 이현승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팀순위 4위 넥센은 43승 1무 34패로 공동 2위 두산(42승 33패)에 승차없이 따라붙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LG 트윈스에 12-4로 승리했다. 삼성은 LG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LG 선발 임정우는 2⅓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화는 3회까지 5-0으로 앞섰지만 굵어진 빗줄기에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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