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전날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로 무너진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홈런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힘겹게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시즌 22세이브.
오승환은 팀이 7-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대타로 나선 우치무라 겐스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두번 째 상대인 고토 다케토시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7-6으로 1점차로 쫓기는 위기를 자초했다.
세 번째 타자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세키네 타이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긴 했지만 전날 불론세이브에 이어 컨디션 저하가 우려됐다.
한편 오승환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65에서 2.8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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