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평창올림픽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송승환 PMC 프로덕션 회장 겸 예술 총감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2일 “지난 5월 총감독 선정을 추진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문화예술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총감독 선정자문위원회’를 통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까지 재검증을 했다”면서 “후보를 압축한 뒤 최종 조직위원장의 면담을 거쳐 송승환 총감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연출력과 관객 및 방송에 대한 이해, 인적 네트워크, 조직 관리능력, 프로젝트 관리능력 등 다양한 방면의 균형적 조율 능력을 갖춘 인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선정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송승환 감독을 최적임자로 선임했다”고 했다.
송 총감독은 TV와 연극 등에서 연기생활을 이어가며 공연 및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높였다. '난타'를 기획해 18년간 1,000만 관객을 기록하는 등 한류 문화상품 제작으로 이름을 떨쳤다. 풍부한 경험과 창의적인 시도로 문화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과 뮤지컬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공연예술계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는 점도 총감독 선임에 후한 점수를 받았다.
조직위는 지난 패럴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에 이어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총감독을 중심으로 부문별 감독 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조양호 평창조직위 위원장은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충분한 자격과 역량을 갖춘 총감독을 선임하게 돼 기쁘다”며 “송승환 총감독과 이문태 패럴림픽 총감독을 주축으로 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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