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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10승 -2’ NC 손민한, 40대 10승 시대 열까

‘최고령 10승 -2’ NC 손민한, 40대 10승 시대 열까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6.25 02:41
  • 수정 2015.06.25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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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C 다이노스]

[STN=이진주 기자] NC 손민한(40)이 ‘회장님’ 송진우(은퇴, 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가 갖고 있는 최고령 시즌 10승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달성 시 KBO리그에는 40대 10승 시대가 열린다.

24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홈팀 NC가 8-1로 크게 이겼다. NC는 선발 등판한 손민한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안타 13개와 사사구 6개로 8점을 내며 화끈하게 그를 지원 사격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선발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1975년생 NC 선발 손민한이 40세 5개월 22일, 1977년생인 KIA 선발 서재응이 38세 1개월. 두 선수의 나이를 합치면 78세 6개월 22일이었다. 종전 기록인 2008년 6월 25일 KIA-한화전 기록(78세 1개월 5일)을 깼다. 당시 KIA는 호세 리마(35세 8개월 26일), 한화는 송진우(42세 4개월 9일)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백전노장 두 투수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손민한이 5회까지 단 한 점도 용납하지 않은 반면 서재응은 초반부터 실점한 끝에 6점이나 내줬다. 똑같이 5이닝을 소화했지만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의 표정은 전혀 달랐다.

물론 손민한에게도 실점 위기가 있었다. 1회와 4회, 5회까지 세 차례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특히 마지막 이닝인 5회가 가장 위험했다. 1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손민한은 김민우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 김주찬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사히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 80개를 기록한 손민한을 김경문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았다. 6회부터 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덕분에 손민한은 홀가분하게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팀이 별 탈 없이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13경기 만에 거둔 8승. 페이스가 대단하다. 이대로라면 10승은 시간문제다. 2승만 더 보태면 된다. 그렇게 되면 손민한은 송진우가 보유하고 있는 최고령 시즌 10승 기록(39세 6개월 28일/2005년 9월 14일 대전 KIA전)을 약 1년 정도 경신, 역대 최초로 40대 10승 투수가 된다.

선수 관리 시스템이 체계화·과학화되면서 선수 수명은 점점 더 길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KBO리그 34년 역사상 40대 10승 투수는 없었다. 불혹의 손민한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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