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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엽 2골’ 대전 코레일, 2년 만에 내셔널축구선수권 왕좌 탈환

‘한승엽 2골’ 대전 코레일, 2년 만에 내셔널축구선수권 왕좌 탈환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06.15 15:53
  • 수정 2015.06.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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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TN DB]

[STN 양구=이보미 기자] 대전 코레일이 한승엽의 두 골에 힘입어 내셔널축구선수권 왕좌에 올랐다.

대전은 15일 오후 2시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5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울산현대미포조선을 상대로 2-1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대전은 이재관과 한승엽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35분과 후반 7분 한승엽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대전의 정의도 골키퍼 역시 상대 김정주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곽래승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뒤늦게 첫 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초반 대전의 공격진과 울산 구상민 골키퍼의 싸움이었다. 대전은 이재관을 중심으로 상대 수비진을 따돌렸다. 대전 최동일의 크로스를 박경민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김상현도 상대 수비 실수를 틈 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구상민의 선방이었다. 전반 16분에는 대전 이재관이 결정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구상민을 넘지 못했다.

이에 뒤질세라 울산은 노련한 정경호를 앞세워 정종희, 김정주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반격에 나섰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롱패스로 맞불을 놨다.

그것도 잠시 오히려 대전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역습 상황에서 한승엽이 상대 수비진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이재관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준 것. 마무리를 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8분 다시 울산 김정주의 크로스를 한건용이 골을 노려봤으나 무위에 그쳤다. 서서히 팽팽한 균형을 맞춰간 울산이다.

이내 선제골이 터졌다.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김동욱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한승엽이 헤딩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대전이 1-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울산이 변화를 꾀했다. 정종희, 김대광을 불러들이고 이주형과 이형수를 투입했다. 이후 강태욱이 과감한 중거리포를 선보이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추가골은 또다시 대전에서 터졌다. 후반 7분 이재관의 절묘한 패스를 한승엽이 골로 마무리를 지었다. 대전이 2-0 리드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추격에 주력하던 울산이 수비 뒷공간을 내주며 두 번째 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가만히 있을 울산이 아니었다. 교체 투입된 곽래승이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김동민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김정주의 슈팅은 대전의 정의도 골키퍼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울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

이후에도 대전은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울산 역시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동민이 또 한번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울산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울산 곽래승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그대로 대전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대전이 2013년 인천 코레일 시절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것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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