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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경계한 첸드리, 프랑스 '10번' 계보 잇다

이승우가 경계한 첸드리, 프랑스 '10번' 계보 잇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4.29 18:53
  • 수정 2015.04.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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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어 첸드리(좌)가 프랑스 U-18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모습. 사진=수원 JS컵 조직위 페이스북 캡쳐

[STN 수원=이상완 기자] 프랑스의 상징 '10번'을 이어받을 후계자가 나타났다.

프랑스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벨기에와의 1차전을 3-3으로 비겼다.

전체적으로 중원에서 벨기에를 압박해 점유율을 높여갔다. 좌우 측면에서부터 개인기를 이용해 중앙 돌파하는 모습은 '아트사커' 후계자들 답게 화려했다. 벨기에의 역습 상황에서 수비 조직력이 무너져 골을 허용했지만, 간결한 패스 플레이와 중원을 지배하는 모습은 '아트사커' 후계자들 다웠다.

특히 이승우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테오 첸드리(16)가 눈에 띄었다. 2선 공격 중앙에 배치된 첸드리는 개인기는 물론,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는 가히 일품이었다.

전반 32분경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상대 선수들을 따돌렸다. 이어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수비수 뒤로 돌아가는 최전방 공격수에 패스를 찔렀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마치 지네딘 지단(43,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쉔들리는 쉴새없는 돌파는 물론, 중원에서부터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발재간도 화려해 기본 1~2명을 쉽게 제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 U-18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가 경계할 만큼 위협적인 존재였다. 이승우는 "첸드리가 미드필더로 뛰는 선수로, 바르셀로나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첸드리도 유소년 이적 규정 위반의 징계로 발이 묶였으나, 최근 징계가 풀려 공식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선수인 만큼 곧 성인 경기에도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프랑스에서 기대한 만큼 클 경우, 미셸 플라티니와 지단의 배번 '10번'을 이어받을 것이 유력하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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