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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발동걸린 환골탈태한 EPL 선수 ‘TOP10’

늦게 발동걸린 환골탈태한 EPL 선수 ‘TOP10’

  • 기자명 이원희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09 13:46
  • 수정 2015.04.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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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앙 펠라이니. 사진='90MIN'홈페이지 캡처

[STN=이원희 인터넷기자] 종종 많은 선수들이 불행하게 시즌을 출발한다. 때로 부상으로, 혹은 오랫동안 골을 넣지 못해 좌절하는 선수가 있다. 심지어 어떤 선수는 감독과 불화를 겪어 출전 명단에서 배제된다. 그러나 시즌은 길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더라도 충분히 만회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8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전문매체 <90min>가 올해부터 제 실력을 발휘한 선수 ‘TOP10’을 소개했다. 그들은 불행하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찾아온 기회를 잘 잡으며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10. 사이먼 미뇰렛 / 리버풀

이번 시즌에 돌입하자 미뇰렛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모습이 사라졌고 잦은 실수만 범했다. 이에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후보 골키퍼 브래드 존스와 로테이션 체제를 가동했다. 리버풀 주전 골키퍼였던 미뇰렛에게 충분히 기분 상할 일이었다. 

쓰라린 경험이 약이 됐을까. 올해부터 그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잦은 실수 대신 멋진 선방들이 대신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에 리버풀도 프리미어리그 4위 자리와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9. 스콧 싱클레어 / 아스톤빌라

싱클레어는 좀처럼 그라운드에서 보기 힘든 선수였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 그는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에게 외면 받으며 후보 선수로 취급 받았다. 이는 지난 1월, 싱클레어가 아스톤빌라로 임대를 떠나게 된 계기가 됐다.

다행히 아스톤빌라 생활은 싱클레어에게 전환점이 됐다. 현재 싱클레어는 아스톤빌라 유니폼을 입고 세골을 터트리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팀 셔우드 아스톤빌라 감독 역시 그를 핵심 선수로 분류했다.

▲ 사이먼 미뇰렛. 사진='90MIN'홈페이지 캡처

8. 애쉴리 영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쉴리 영의 시즌 출발은 상당히 불쾌했다. 지난 시즌 여러 언론과 팬들에게 비난을 받으며 재기를 다짐했지만 생각만큼 되지 않았다. 오히려 애쉴리 영은 리그 개막전 스완지 전에서 새똥을 맛보는 불상사까지 있었다.

그러나 올해 애쉴리 영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폭발적인 돌파력과 영리한 침투 능력을 드러내며 확연히 나아진 모습이다. 이에 소속팀 맨유는 애슐리 영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7. 메수트 외질 / 아스널

외질은 월드컵 이후 돌입한 시즌 일정에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 부상까지 찾아오며 전반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첩첩산중이었다. 이에 외질은 축구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는 폴 스콜스에게 ‘열심히 뛰지 않는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외질은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다. 그는 복귀한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비판을 잠재웠다. 최근 에버턴과 QPR, 리버풀 전에서도 경기를 조율하며 확실히 기량을 찾은 모습이다. 특히 외질은 리버풀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6. 필 자기엘카 / 에버턴

자기엘카에게 월드컵은 악몽이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최 자기엘카는 믿음직스럽고 투쟁적인 수비수였다. 하지만 이번시즌에 들어서자 그런 모습들이 사라졌고 소속팀 에버턴도 추락을 거듭했다.

올해는 악몽에서 깨어난 모습이다. 에버턴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도 지속적으로 자기엘카에게 신뢰를 보인 공도 컸다. 이에 자기엘카는 리그 31라운드 사우샘프턴 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5. 크리스 스몰링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리백 전술이 문제였을까. 스몰링 역시 출발이 좋지 않았다. 특히 루이스 반 할 감독이 팀에 부임하면서 새로운 전술에 적응해야 했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더불어 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퇴장까지 당하며 그림자가 드리웠다.

시간이 흘러 스몰링은 반 할 감독 전술에 녹아든 모습이다. 또한 수비 라인에서 필 존스와 호흡을 맞추며 조직력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스몰링은 리그에서 3골을 기록하며 공격 능력까지 발휘하고 있다.

4. 브라운 이데예 / 웨스트 브롬위치

지난해 여름, 이데예는 디나모 키에프에서 부푼 꿈을 안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특히 그의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6억 원). 이는 웨스트 브롬위치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프리미어리그 초반 일정은 험난했다.

불행한 상황 속에 돌파구가 보였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토니 풀리스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앉혔고 이데예 역시 달라졌다. 올해 그는 1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 더불어 동료 사이도 베라히노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믿음직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 메수트 외질. 사진='90MIN'홈페이지 캡처

3. 글렌 머레이 / 크리스탈 팰리스

최근 5경기 5골이다. 올해 머레이는 무서운 득점력으로 프리미어리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골을 넣은 상대 팀들도 상위권에 위치한 팀이다. 머레이는 맨시티, 스토크시티, 웨스트햄과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뽑아냈다.

사실 머레이는 2부리그 격인 챔피언쉽(레딩FC)에서 시즌을 시작해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지난 1월 머레이는 크리스탈팰리스로 복귀하며 프리미어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리그 11위에 위치하며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2. 올리비에 지루 / 아스널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지루다. 최근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상대 팀을 좌절시켰다. 현재 지루는 리그 20경기에 출전, 총 14골을 기록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이는 경기당 0.7골의 수치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알렉시스 산체스와도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지난해 지루는 부상을 이유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소속팀 아스널은 스트라이커 부재를 느끼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불안한 상황이었다. 이후 지루의 복귀는 아스널에 큰 힘이 되었고 현재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 마루앙 펠라이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해 가장 좋아진 선수로 마루앙 펠라이니가 1위에 꼽혔다. 지난 시즌 모예스 전 감독의 애제자였던 펠라이니는 팀의 부진과 함께 비판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반 할 감독 체제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펠라이니는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거듭났다.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투쟁적인 플레이로 웨인 루니, 안드레 에레라, 후안 마타 등에게 찬스를 내어준다. 또한 공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황에도 활발히 움직이며 수비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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