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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탈보트, ‘20승 투수’ 밴헤켄 눌렀다

돌아온 탈보트, ‘20승 투수’ 밴헤켄 눌렀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3.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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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페이스북]

[STN=이진주 기자] 3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온 미치 탈보트가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보기 좋게 승리를 거뒀다.

탙보트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 넥센 히어로즈 선발 투수 밴헤켄과 에이스 맞대결을 벌였다.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은 대조적이었다. 밴헤켄이 13과 1/3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 0.00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친 반면 탈보트는 3경기에서 6.00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는 괜찮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7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밴헤켄의 호투에 더 무게감이 실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탈보트가 6이닝 5피안타 1실점 2탈삼진 5볼넷으로 호투한 반면 밴헤켄은 5와 2/3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하며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상대적으로 탈보트의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결정구인 서클 체인지업이 위력적이었다.

시작은 밴헤켄이 좋았다. 밴헤켄은 1회 세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특히 세 타자를 상대로 초구에 모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은 점이 고무적이었다. 투구수도 13개로 적었다.

반면 탈보트는 1,2번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3번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무사히 1회를 마쳤다. 투구수는 18개였다.

2회도 밴헤켄이 더 돋보였다. 밴헤켄은 1사 후 5번 타자 김회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모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와 동시에 포수의 도루 저지 실패로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 역시 스스로의 힘으로 돌파했다.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탈보트는 1회에 이어 2회에도 상대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2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9번타자 김재현을 포수 낫아웃으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잘 나가던 밴헤켄은 3회 먼저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강경학에게 안타를 맞았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준 밴헤켄은 권용관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결국 김경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밴헤켄이 2실점하자 뒤이어 탈보트도 실점했다. 1사 1,2루에서 더블스틸을 허용해 1사 2,3루의 위기에 처했고, 결국 박병호의 땅볼 타구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김민성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밴헤켄은 3회에 이어 4회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모건에게 우측 담장 직격 2루타를 맞았고, 한화는 무사 2루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희생 번트에 이은 희생 플라이로 점수는 3-1이 됐다.

반면 탈보트는 4회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상대 희생번트 실패로 한숨을 돌렸고, 대타 문우람을 병살타로 솎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그러자 밴헤켄도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세 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던진 공은 8개에 불과했다. 이어 탈보트도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5회를 마쳤다.

6회, 두 투수의 명암은 확실하게 엇갈렸다. 밴헤켄이 추가 실점을 하면서 6회 2사 후 강판당한 반면 탈보트는 6이닝을 채우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 현재 한화는 4-3으로 여전히 넥센에 앞서있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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