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우루과이 축구스타 디에고 포를란(36, 세레소 오사카)이 대표팀을 떠난다.
12일(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포를란이 일본 오사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루과이 국가대표 은퇴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를란은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다. 2006년 이후로 우루과이 대표가 세대교체를 이뤘다. 대표팀이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은퇴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는 “발표 전에 오스카 타바레스 대표팀 감독님, 코칭스태프, 대표팀 동료들에게 뜻을 전달했다”며 “나중에는 우루과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표팀을 응원하러 가고 싶다”고 전했다.
2002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포를란은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다. A매치 112경기 출장해 3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남아공월드컵에서는 7경기 동안 총 5골을 넣어 팀을 4강에 진출시켰다. 이 대회에서 포를란은 득점왕과 골든볼(MVP)을 수상했다.
인데페인엔테(아르헨티나)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인터 밀란, 인테르나이오나우(브라질)를 거쳐 지난해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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