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류중일 감독의 행복한 고민, 주전 중견수는 누구?

류중일 감독의 행복한 고민, 주전 중견수는 누구?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2.23 10: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이진주 기자] 올 시즌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1)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 같다. 외야 자원이 넘쳐난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의 분전이 눈에 띈다.

삼성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앞서나갔고,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7)에 이어 투수 6명이 이어 던지며 무리 없이 리드를 지켜낸 끝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나란히 선발 출장한 세 명의 젊은 외야수 구자욱(22), 박해민(24), 박찬도(26)의 활약이 돋보였다. 2번타자 박해민은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1득점을 올렸고, 3번타자 구자욱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며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또 5번타자 박찬도는 3타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삼성은 주전 외야수 배영섭(28)이 군 입대로 전열을 이탈하면서 시즌 내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다. 1번 타자의 자리는 외국인 선수 야마이코 나바로(27)로 메울 수 있었지만 중견수 수비에서는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박해민과 김헌곤(26), 이영욱(29)과 정형식(24)이 번갈아 역할을 수행했지만 그 누구도 류중일 감독의 성에 차지 않았다. 정형식은 부진했고, 이전까지 1군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았던 박해민과 김헌곤은 경험이 부족했다. 또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영욱은 1군 무대에서의 실전 감각이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시즌 개막을 한 달 앞둔 현재 삼성의 외야진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부족함이 없다. 붙박이 주전 박한이(36)와 최형우(31)가 건재하고, 베테랑 강봉규를 비롯해 박해민과 이영욱, 우동균(25)과 이상훈(27)도 이상 없이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박찬도와 문선엽(23)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상무에서 지난해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던 구자욱이 돌아왔다.

과연 누가 주전 중견수로 낙점될까. 현재로서는 일단 지난 시즌 풀타임 활약한 박해민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 견고한 수비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경험 미숙으로 인한 실수도 종종 있었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안정적인 수비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는 구자욱은 당분간은 1루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무릎 수술은 받은 주전 1루수 채태인(32)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채태인은 아직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물론 이영욱과 박찬도, 문선엽과 이상훈도 주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자리가 부족할 뿐이다. 류 감독으로선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과연 올 시즌 류중일 감독의 선택한 삼성의 주전 중견수는 누가 될까.

aslan@onstn.com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