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진주 기자] 41득점 13리바운드. 기록이 말해주는 데이본 제퍼슨의 맹활약이 소속팀 LG를 파죽의 8연승으로 이끌었다.
LG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또 이겼다. 벌써 8연승이다. LG는 25일 오후 2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KBL) 5라운드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75-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0승 20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LG는 이날 크리스 메시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제퍼슨이 메시의 몫까지 활약했다. 4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또 김종규(11득점 8리바운드)와 김시래(5점 7어시스트)도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KGC는 ‘라이온 킹’ 오세근이 2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분전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범한 잦은 실책이 아쉬웠다. 때문에 시종일관 상대에 끌려다녔고, 긴 추격에도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한 채 패배를 떠안았다.
전반전을 43-33으로 마친 LG, 하지만 3쿼터에서 KGC에 추격을 허용했다. KGC는 3쿼터에서 오세근과 강병현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LG를 맹추격했다. 오세근은 10득점 3리바운드를, 강병현은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덕분에 KGC는 51-56을 만들며 3쿼터를 마쳤다.
분위기를 탄 KGC는 4쿼터 초반 LG에 54-5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KGC는 실책과 슛 미스로 흐름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그 틈을 타 LG는 유병훈의 3점슛과 제퍼슨의 자유투로 다시 달아났다. 그리고 끝까지 두 팀의 점수차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경기는 75-64로 종료,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