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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제2막 올린 김은중 “지도자로 또 다른 기쁨 드리겠다”

인생 제2막 올린 김은중 “지도자로 또 다른 기쁨 드리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01.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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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STN=이보미 기자] 대전 시티즌의 김은중(36)이 벨기에 AFC 투비즈로 지도자 연수를 떠난다.

1997년 대전의 창단 멤버로 입단한 김은중은 2003년까지 7시즌 동안 대전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014년 11년 만에 플레잉코치로 대전에 복귀한 김은중. 팀의 구심점으로 어린 선수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며 대전의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해 K리그 챌린지 우승 시상식이 열린 수원FC와의 마지막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2골을 폭발시키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만큼 시즌 종료 후 김은중의 거취가 많은 이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구단과 팬들의 간절한 요청에 선수 생활의 연장과 해외 연수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김은중은 결국 꿈과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김은중이 연수를 떠나는 투비즈는 벨기에 2부 리그에 소속돼 있는 팀이다. 지난해 국내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인 스포티즌에 의해 인수된 팀이기도 하다. 투비즈시를 연고로 1953년에 창단된 투비즈는 지난 시즌 총 18개 팀이 참가하는 벨기에 2부 리그에서 6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최대한 선수 본인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던 기존의 방침에 따라 김은중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대전의 관계자는 “김은중은 대전의 레전드이며, 구단 역사의 귀중한 자산이다. 축구인생의 또 다른 관문 앞에 선 김은중 선수의 선택을 존중한다. 지난 해 어린 선수들을 독려하며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줬던 만큼 지도자로서 김은중도 상당히 기대된다. 새로운 도전도 성공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은중 또한 “AFC투비즈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또 다른 기쁨을 드리고 싶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대전의 팀 창단 3번째 우승은 지도자로서 도전해 보고 싶다”며 대전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드러냈다.

긴 기다림 끝에 재회한 대전과 김은중은 또 다시 잠시 이별의 순간을 맞게 됐다. 하지만 대전과 대전의 팬들은 어떤 모습이든 샤프 김은중의 귀환을 기다릴 것이다.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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