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의 명예감독이 된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現 터키 대표팀 감독이 현역에서 은퇴 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명예감독이 되기로 했다.
히딩크 감독은 11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난 자리에서 정몽준 명예회장의 명예감독직 제의를 받아들였다.
정 회장의 “유럽무대에서 감독으로서 은퇴한 후 대한민국 대표팀의 명예감독직을 맡아달라”는 이야기에 히딩크 감독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함께 자리를 한 박지성에 대해 “박지성은 내가 존경하는 선수가 됐을 정도로 성장했다. 볼 때 마다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며 ‘애제자’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박지성이 유럽이 빅클럽 대신 에인트호벤에서 나와 함께 했던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박지성과 함께했던 네덜란드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오는 14일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장’ 개장식에 방문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히딩크 감독은 “앞으로도 한국축구 발전과 관련된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며 한국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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