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홍명보호’가 드디어 본격적인 발진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드디어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시작한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9일과 23일, 요르단과 홈 & 어웨이 방식으로 올림픽 2차예선 경기를 갖는다.

이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9일 요르단과의 2연전에 나설 22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현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윤빛가람(경남), 지동원(전남), 홍정호(제주) 등의 선수들이 합류해 최강의 선수진을 구성했다. 이밖에 오만전에서 2골을 넣으며 대활약을 펼친 배천석(숭실대)도 합류를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오만전을 통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몇몇 대학 선수들은 지난 4월과 5월 소집훈련을 통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합류를 결정했다”며 이번 선수선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오만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배천석에 대해서는 “대학선수지만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발휘했던 선수다. 긴 시간동안 침체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만전에서 충분히 기량을 발휘했다고 판단해 다시 선발했다”며 이번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도 배천석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A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을 대신해 선발되었다고 할 수 있는 윤빛가람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큰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미드필드 위치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전술상 핵심적인 역할을 맡길 것임을 암시했다.

상대팀 요르단에 대해서 홍명보 감독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0으로 이겼던 팀이다. 우리팀은 그 때 당시 맴버와 비교했을 때 50% 정도 빠져있는 반면 요르단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의 그대로 나온다. 전력에 대한 분석은 이미 3월에 두 경기를 통해서 마친 상태다. 남은 기간 얼마나 준비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며 반드시 철저한 상대 분석을 통해 승리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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