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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정지’ 일본농구협회, 이사진 25명 총사퇴

‘자격 정지’ 일본농구협회, 이사진 25명 총사퇴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4.12.04 01:13
  • 수정 2014.12.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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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마이니치 신문 홈페이지 캡쳐]

[STN=이진주 기자] 국제농구연맹(이하 FIBA)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일본농구협회(JBA) 이사진이 총사퇴했다.

NHK와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농구협회는 3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사진 총사퇴 결의를 발표했다. 이번 이사회는 FIBA로부터 징계 조치가 내려진 이후 열린 첫 이사회였다.

지난달 말, FIBA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일본농구협회의 회원 자격을 정지하면서 각종 국제대회 출전 자격도 함께 박탈했다. 이는 일본농구협회가 프로리그 통합과 관련된 FIBA의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22개 팀이 소속되어있는 BJ리그(Basketball Japanese League)와 13개 팀으로 이루어져 있는 NBL(National Basketball League)가 동시에 프로농구리그로 운영되고 있다.

FIBA는 이미 올해 초부터 “나라를 대표하는 프로농구리그는 하나여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일본 측에 리그 통합을 요구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일본농구협회에 이원화된 리그를 통합하지 못하면 자격을 정지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경고도 했다.

하지만 일본농구협회의 수장인 후카쓰 야스히코 회장은 끝내 두 리그 구단들의 중재에 실패하면서 지난 10월 23일 사의를 표명했고, 결국 리그 통합에 실패한 일본농구협회는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징계로 인해 일본은 FIBA 회원국 자격 상실과 더불어 성인대표팀은 물론 연령대별 대표팀까지 FIBA 및 FIBA 아시아가 개최하는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2015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조차 불투명해진 것이다.

이에 일본농구협회는 이사회가 끝난 직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이사회에서 25명의 이사진 모두가 징계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총사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일본농구협회는 또 앞으로 새 이사진을 꾸려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그러나 일단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하는 패이트릭 바우만 FIBA 사무총장과의 조정 과정까지는 기존의 이사진이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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