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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양현종 포스팅 결과, KBO 저평가vs적정가격

김광현-양현종 포스팅 결과, KBO 저평가vs적정가격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11.24 15:49
  • 수정 2014.12.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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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겨울 시즌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FA(자유계약선수)’선수들과 구단들의 ‘머니(돈)’ 싸움이다. FA 선수들이 팀을 옮기느냐, 남느냐. 또는 몇 년 계약에 얼마나 받느냐 등 정규시즌의 불꽃 튀는 경쟁만큼이나 재밌는 것이 오프 시즌이다.

하지만 이번 오프 시즌은 김광현(26, SK)과 양현종(26, KIA)의 이름만 연일 오르내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프로야구 좌완 투수인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스팅 입찰 결과까지.

입찰 결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최고 입찰액 200만 달러(약 22억원)에 김광현을 선택했다. 양현종은 정확한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으나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력하며, 현지 언론을 빗대어 김광현 수준보다는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국내 팬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두 부류로 나뉘었다. ‘한국프로야구(KBO)와 두 선수를 너무 얕잡아 본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메이저리그 구단이 현실적으로 적정가격을 매겼다’는 것이다. 여기에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와 팬들의 갑론을박은 그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 결과가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저평가로 이어졌을까. 절대 비교는 무리이지만 간단히 류현진(27, LA 다저스)에서 보이지 않을까. 2012년 겨울 당시 류현진의 포스팅 결과에 한국은 온통 ‘억’ 소리에 ‘억’ 소리만 내질렀다.

전혀 예상치 못한 포스팅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약2573만 7737달러 33센트. 한화로 약 270억 원을 적어냈다. 그러나 정작 미국 내에서는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였다. 이유는 그의 실력이 270억 원에 걸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저스 뿐 만 아니라 4개 팀 이상이 1000만 달러 이상을 측정했다고 알려졌다.

트리플A 수준으로 보고 있는 한국프로야구에서, 그것도 하위권에 맴돌고 있는 팀의 투수였다. 그런데도 메이저리그는 과감히 베팅했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결국은 한국프로야구의 저평가는 완전히 배재되어 오로지 류현진의 실력만을 평가했기에 가능한 액수였다.

류현진처럼 김광현과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도 적정가격일 뿐이다. 한국프로야구의 저평가와는 별개의 문제이다. 쉽게 김광현은 200만 달러에 맞는 실력을 보여줬고,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판단한 몸값에 맞는 실력을 보여줬을 뿐이다.

실력에서 금액을 찾아야 할 뿐, 한국프로야구의 저평가에서 금액을 찾으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위험한 생각이다.

[사진. 뉴시스]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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