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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28득점’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에 화끈한 역전승

‘데이비스 28득점’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에 화끈한 역전승

  • 기자명 이진주
  • 입력 2014.11.19 14:46
  • 수정 2014.11.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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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펼쳐진 뉴올리언스의 거대한 날개짓이 새크라멘토를 그대로 잠재워버렸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슬립 트레인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경기에서 원정팀 뉴올리언스가 새크라멘토에 106-100으로 승리를 따내며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반면 패한 새크라멘토는 연승도전이 좌절되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뉴올리언스에서는 포워드 앤써니 데이비스가 28득점(9리바운드)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라이언 앤더슨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가 24득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면서 52-32로 리바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또 가드 대런 콜리슨도 13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상대 뉴올리언스가 단 6개의 실책을 범한데 비해 새크라멘토는 무려 15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자멸해 패배를 맛봐야 했다.

1쿼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새크라멘토였다. 새크라멘토는 1쿼터 초반 뉴올리언스의 알렉시스 아진카와 에릭 고든, 즈루 홀리데이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6-2로 먼저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대런 콜리슨의 3점슛을 시작으로 드마커스 커즌스의 골밑 득점과 루디 게이의 리버스 레이업, 제이슨 톰슨의 점프슛 등 모든 선수의 득점포가 동시에 폭발하며 역전은 물론 순식간에 20-8로 크게 달아났다. 반면 그 사이 뉴올리언스는 지독한 슛 난조에 시달리며 단 2득점에 그쳤다.

역전을 허용한 뉴올리언스는 1쿼터 막판 자유투로 4점을 만회했지만 새크라멘토는 ‘루키’ 닉 스타우스카스의 3점슛까지 림을 갈라 27-20으로 여유 있게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2쿼터 초반 터져준 외곽포 덕분에 추격에 성공했다. 뉴올리언스는 라이언 앤더슨의 5득점(3점슛 1개 포함)과 루크 배빗, 고든의 3점슛 2개로 단숨에 격차 31-33으로 좁혔다. 그리고 상대의 슛 미스를 틈타 고든의 레이업으로 33-33, 동점을 이뤘다, 그러자 새크라멘토의 칼 말론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상대의 상승세를 차단하려 했다.

감독의 의도는 그대로 적중했다.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펼치던 뉴올리언스는 갑작스러운 슛 난조와 실책으로 분위기를 상대에 넘겨줬고, 반면 주춤하던 새크라멘토는 옴리 카스피의 연속 4득점과 게이의 레이업, 콜리슨의 자유투로 다시 41-33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번갈아 주고받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고 그 결과 새크라멘토는 2쿼터도 54-45로 앞선 채 끝내며 하프타임을 맞았다. 

하지만 전반전까지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치던 펠리컨들의 날개짓은 3쿼터 들어 토네이도로 발전했다. 49-57로 8점 뒤진 상황에서 앤써니 데이비스의 덩크로 분위기를 다시 되찾아온 뉴올리언스는 이후 고든의 3점슛과 아진카의 팁슛으로 56-57을 만들며 새크라멘토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고 새크라멘토가 커즌스의 레이업으로 달아나려 하자 타이릭 에반스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59-59로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벌이던 양 팀의 접전 양상은 3쿼터 막판 뉴올리언스의 앤더슨이 다시 3점슛2개를 연속으로 작렬시키며 깨졌다. 뉴올리언스는 여기에 데이비스의 자유투와 앨리웁 덩크까지 곁들이며 76-69로 7점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새크라멘토가 아니었다. 새크라멘토는 4쿼터 초반 게이와 칼 랜드리가 각각 4득점으로 분전했고, 레이 맥컬럼이 레이업으로 2점을 보태며 79-82까지 차이를 줄이며 다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리드를 잡은 뉴올리언스의 경기 후반 집중력은 강했다. 뉴올리언스는 앤더슨의 뱅크슛과 에반스의 자유투로 야금야금 도망갔고, 새크라멘토가 맥컬럼의 3점슛으로 다시 따라오자 경기 종료 4분 12초를 남기고 데이비스의 앨리웁 덩크와 고든의 3점슛으로 97-87,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그럼에도 새크라멘토는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커즌스와 카스피, 콜리슨이 번갈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97-100으로 뉴올리언스를 턱 밑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에반스의 턴어라운드 점프슛과 데이비스의 자유투로 경기 종료 28.8초전 103-97을 만들며 새크라멘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고, 결국 106-100으로 승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그 밖의 11/19 NBA>

LA 레이커스 114-109 애틀랜타 호크스
밀워키 벅스 117-113 뉴욕 닉스
유타 재즈 98-81 오클라호마 시티

[사진. 뉴올리언스 페이스북 캡쳐]

이진주 기자 /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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