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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노비츠키 40득점’ 댈러스, 결승까지 ‘-1승’

[NBA] ‘노비츠키 40득점’ 댈러스, 결승까지 ‘-1승’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24 13:14
  • 수정 2014.11.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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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댈러스가 4쿼터 막판 노비츠키의 득점쇼에 힘입어 연장 끝에 오클라호마시티를 꺾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4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서부 결승 4차전에서 112-105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노비츠키의 쉬지 않고 몰아치는 득점포가 댈러스를 벼랑 끝에서 살려냈고 키드가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댈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은 오클라호마시티가 흐름을 주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선수들이 코트에 넓게 자리하고 빠른 패스워크로 고른 득점분포를 나타냈다. 반대로 댈러스는 어이없는 실책까지 범하며 웨스트브룩에게 스틸 후 덩크슛 허용, 오클라호마시티에 끌려갔다. 댈러스가 키드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히는 듯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 듀란트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댈러스는 듀란트를 상대로 외곽라인부터 적극적인 더블팀에 나섰지만 듀란트는 노련하게 패스를 돌려 쉬운 득점을 유도해냈다. 1쿼터 막판, 이바카가 노비츠키를 블록슛하며 31-22로 오클라호마시티가 1쿼터를 가져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바카가 꾸준히 점프슛을 넣고 하든과 콜리슨도 팀 득점에 가담하며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댈러스도 노비츠키를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를 추격했다. 댈러스의 노비츠키는 2쿼터 모든 야투를 성공시키고 자유투 9개도 모두 집어넣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3차전과는 달리 듀란트, 웨스트브룩의 볼 분배, 득점 분배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며 높은 야투율을 기록, 59-54로 2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까지 듀란트, 웨스트브룩은 각각 14득점, 12득점을 올렸고 댈러스에선 노비츠키가 2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도 전반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댈러스가 오클라호마시티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돌파 공간을 차단하는 변칙수비를 펼쳤고 노비츠키의 돌파 후 레이업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가 다시 도망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이미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듀란트, 웨스트브룩이 자신들에게 집중된 댈러스 수비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자유투에 이은 3점슛을 꽂아 넣고 하든이 속공 상황에서 콜리슨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찌르며 리드폭을 넓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바운드에서도 이바카 외에 듀란트, 웨스트브룩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댈러스에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댈러스가 3쿼터 막판 테리의 3점슛과 헤이우드의 팁인 득점으로 다시 추격해 81-77, 오클라호마시티의 4점 리드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오클라호마시티 쪽으로 완전히 기운 것 같았던 경기는 노비츠키의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크게 요동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부터 이바카의 연속 공격 리바운드로 다시 점수차를 두 자리 수로 벌렸다. 이바카는 블록슛까지 곁들이며 골밑을 사수했고 4쿼터 5분여가 남았을 때 듀란트가 3점슛을 꽂아 오클라호마시티가 15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노비츠키의 득점쇼가 시작됐다. 노비츠키는 3점슛, 페이드어웨이, 돌파, 자유투까지 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댈러스의 매서운 추격을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노비츠키의 막판 연속 득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 노비츠키에게 파울까지 범하며 101-101로 따라잡혔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양 팀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혈투를 벌였다.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동점 상황에서 종료 1분전, 메리언이 4쿼터 막판에 이어 듀란트의 슛을 블록했고 키드의 3점슛으로 108-105, 댈러스가 승기를 잡았다.

댈러스의 노비츠키는 40득점으로 팀의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끌었고 키드도 17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2006년 이후 5년 만에 챔프전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뒀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55-33의 절대적인 리바운드 우세에도 불구하고 4쿼터 막판 하든이 퇴장당한 후 노비츠키의 득점쇼를 저지하지 못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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