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29, 188cm)가 20일 세계농구연맹(FIBA)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전했다.
파커는 “정말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면서 “얼마전 포포비치 감독과 던컨을 만났는데 슬퍼보였다. 우리 모두가 참 멋진 시즌을 보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멤피스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멤피스가 인사이드에서 우릴 압도한 게 경기 내내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커는 멤피스가 아닌 다른 상대를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거라고 말하며 “댈러스나 오크라호마시티를 만났다면 우리한테는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게 바로 스포츠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파커는 “올 시즌 시작할 때 나는 올해가 우리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했다. 던컨과 지노빌리 모두 나이를 먹고 있고 그만큼 우리가 다시 일어나는 것 역시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우리는 항상 훌륭한 팀이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우리 팀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하진 못하겠다”고 밝혔다.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61승 21패로 서부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8위팀 멤피스에 패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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