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완파하고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넥센은 2일 잠실에서 LG트윈스와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에서 밴 헤켄의 완벽투와 강정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8-0으로 승리했다. 밴 헤켄은 8이닝 무실점으로 LG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15승(4패)째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투런포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홈런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밴 헤켄이 에이스답게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특히 연패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 나온 활약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밴 헤켄의 12연승과 강정호의 최초 30홈런 기록을 축하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패한 LG 양상문 감독은 “밴 헤켄이 리그 최고 투수임을 입증했다. 내일 경기는 꼭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3일 선발투수로는 넥센이 금민철, LG는 신정락을 예고했다.
[사진. 뉴시스]
잠실=정성원 기자 / kongkonge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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