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출신 내야수 LG 트윈스의 황목치승이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LG 양상문 감독은 2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에서 제외된 오지환 자리에 황목치승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1일 경기 도중 등에 사구를 맞았다. 송구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여 휴식 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양 감독은 “라인업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오지환 자리에 황목치승이 들어갈 것”이라 설명했다. 오지환 제외로 인해 내야진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황목치승은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다.
이어서 “손주인이 3루, 박경수가 2루를 맡는 현재 내야진이 상당히 안정적이다. 지금 조합이 제일 낫지 않나 싶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날 황목치승의 주루사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황목치승은 7회 말 좌중간에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었다. 양 감독은 “충분히 뛰어볼 만한 타구였다. 좌익수 문우람의 송구가 정확했을 뿐이다. 조금만 옆으로 빗나갔어도 승부가 될 타이밍이었다”며 황목치승을 두둔했다.
이날 LG는 오지환 외에 투수 최동환도 1군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임재철과 내야수 김영관을 콜업했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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