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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호투’ LG 신동훈, 양상문 감독이 본 비결은?

‘깜짝 호투’ LG 신동훈, 양상문 감독이 본 비결은?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8.02 09:32
  • 수정 2014.10.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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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무명 신인’ 신동훈이 깜짝 호투 행진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신동훈은 지난 2012년 9월 12일, 투수임에도 타자로 데뷔전을 치러 화제가 됐었다. 당시 LG 사령탑이었던 김기태 전 감독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막판, 상대의 투수 운용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신동훈을 대타로 내보냈다. 졸지에 글러브가 아닌 방망이를 들고 첫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4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듬해 1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며 팬들의 기억에서 점점 사라졌다.

그랬던 신동훈이 2014년, 진짜 투수로 돌아왔다. 올 시즌 비록 4경기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8⅓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이다. 7월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3-3으로 맞선 6회 2사 후에 등판해 7회까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올 데뷔 첫 승을 올렸다.

30일에는 리그 최강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선발 류제국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가 힘겨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신동훈이 버텨줬던 덕에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호투의 비결을 ‘여유’에서 찾았다. “어린 선수인데도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다. 삼성전 보셔서 알겠지만 풀카운트에서도 변화구로 가볍게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며 감탄했다. 특히 “평소에는 부끄럼도 많고 얌전하다. 그런데 그라운드에서는 투쟁심이 넘쳐난다. 사복을 입었을 때와 유니폼을 입었을 때 180도 다른 선수”라 칭찬했다.

신동훈은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삼성과의 경기에 투구수가 많아 어차피 주말 3연전 등판이 어렵고 주중에는 경기가 없기 때문이다. 양 감독은 “10일 지나면 다시 부를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선발투수 후보가 되겠지만 당장 다음 시즌에는 롱 릴리프나 추격조를 맡아줬으면 좋겠다. 기대가 큰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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