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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믿을 수 있는 새로운 수호신”

日 언론, “오승환, 믿을 수 있는 새로운 수호신”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7.31 09:34
  • 수정 2014.10.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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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의 태양’ 오승환(32)이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오승환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서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5세이브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03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의 ‘돌직구’는 위력적이었다. 선두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볼카운트 2B2S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모리오카 료케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가와바타 싱고를 2루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 2사 1루가 됐다.

마지막 블라디미르 발렌틴과의 승부가 인상적이었다. ‘강타자’ 발렌틴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139km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마지막 타자 발렌틴을 139km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마운드에서 승리의 포즈를 잡았다”며 “시즌 25세이브로 리그 단연 1위이고, 믿을 수 있는 새로운 수호신이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7월 한 달간 10세이브를 기록. 시카고 컵스의 후지카와 규지가 가지고 있던 월간 최다 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한 경기 남은 결과에 따라 오승환이 구단 신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는 시나리오가 남아있다.

[사진. 뉴시스]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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