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3)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와쿠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실점만을 내주고 팀을 5-2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9승(5패)째이다.
이와쿠마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면서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5회 들어 닉 스위셔와 얀 곰스의 안타에 첫 실점했고, 크리스 디커슨에 2루타와 제이슨 킵니스의 1루 땅볼로 실점했다. 이와쿠마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8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특히 이와쿠마는 4회 때 미일 통산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 긴테쓰 버팔로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11시즌 동안 1541이닝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는 3시즌 동안 459이닝을 던졌다.
이와쿠마는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4회 당시) 전혀 몰랐다”며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와쿠마는 메이저리그 통산 32승 16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MLB.com 캡쳐]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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