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수호신’ 우에하라 고지(39)가 강력한 구위로 21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우에하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템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서고 있던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우에하라는 시즌 21번째 세이브 달성으로 순항했다. 평균자책점은 1.51로 낮췄다.
우에하라는 공 17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11개를 꽂아 넣었다. 최고 구속은 89마일을 뿌렸다.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강력한 스플리터로 상대를 잡아냈다.
출발은 불안했다. 9회초 선두타자 유넬 에스코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션 로드리게스를 볼카운트 2B2S에서 헛스윙으로 돌려세웠고, 커트 카살리도 4구만에 삼진을 잡았다. 케빈 키어마이어 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우에하라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내 2년 연속 2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다.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것은 사사키 가즈히로(2000-2002년), 사이토 다카시(2006-2007년) 이후 세 번째에 해당한다.
한편, 보스턴은 데이비드 오티스(39) 결승 3점포로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사진. MLB.com 홈페이지 캡쳐]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