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초(超)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의 끝은 어디일까. 도무지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커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2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완봉승만 두 번째이다. 평균자책점은 1.92에서 1.76으로 낮췄다.
가히 사람이 던지는 거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매번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다. 커쇼는 1회 1사 이후 그레고 블랑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버스터 포지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2회부터 4회까지 삼자범퇴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5회 마이클 모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커쇼는 8회까지 순항했고, 9회 파울플라이 두 개와 삼진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커쇼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팀 동료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 절친’ 후안 유리베는 “커쇼는 정말 믿을 수 없다”며 “그는 매번 완봉승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고 커쇼에 대해 믿음을 보였다.
커쇼는 시즌 12승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부문 1위를 고수했고,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커쇼의 완봉승 호투에 다저스는 58승 47패를 기록. 샌프란시스코를 0.5게임차로 따돌리고 서부지구 1위로 올라갔다.
[사진.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캡쳐]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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