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빅보이? 똑딱이?’ 이대호, 득점권 0.221-병살타 12개

‘빅보이? 똑딱이?’ 이대호, 득점권 0.221-병살타 12개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7.27 12:43
  • 수정 2014.10.30 18: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로 완벽 변신한 이대호(32)가 순항중이다. 홈런은 전반기 끝날 시점에 12개를 때려냈다. 이 부문 팀 동료 야나기타 유키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라있다. 3년 연속 20개 홈런도 노려볼 만하다.

타율도 3할 5리로 리그 5위에 올랐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일본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런데 이상 하리 만큼 ‘민숭민숭’한 이 느낌은 왜일까. 이대호가 안타를 쳐도, 홈런을 때려도 일본의 관심은 무덤덤하다.

무엇 때문일까. 이대호의 안타와 홈런에는 ‘영양가’도 없고, ‘임팩트’도 없다. 팀의 4번 타자는 득점권 찬스에서 한방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대호의 득점권 타율은 2할 2푼 1리로 30위권 밖에 있다. 시즌 초반 1할대로 떨어졌던 득점권 타율은 최근 2할까지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아직 많이 약하다.

이대호는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70타수 29안타 4할 1푼 4리로 괜찮다. 주자 1,3루에서도 11타수 5안타 8타점 4할 5푼 5리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기회는 적었지만 만루서도 2할 8푼 6리로 좋았다.

약점은 다른 데에 있다. 이대호는 주자 1,2루와 2루에서 방망이를 많이 잡았다. 그러나 각각 1할 8푼 8리와 1할 9푼 4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2루에서는 32타수 6안타를 쳤다. 이대호를 의식해 고의사구로 걸렀다 보기에도 볼넷은 2개뿐이다. 또한 병살타도 12개로 리그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편한 1위이다.

이처럼 이대호가 득점권에 약한 모습은 집중력 부족으로 보인다. 집중력 부족은 본인 스스로 부담감만 쌓이게 된다. 또 부담감은 결국 슬럼프에 빠지게 될뿐더러 기본 타율도 떨어질 우려가 크다.

소프트뱅크가 야심차게 이대호를 영입한 이유는 ‘한방’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팀의 4번 타자이다. 팀도 우승권에 놓여있다. ‘똑딱이’가 아닌 ‘빅보이’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기이다.

[사진. 일본 야후 홈페이지 캡쳐]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