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투혼'을 펼친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신형민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 운드 MVP로 선정됐다.
신형민은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부상 투혼을 펼친 끝에 헤딩골까지 넣었다. 신형민의 골은 포항의 대역전극을 알리는 서막이 됐다. 포항은 신형민 외에도 김형일, 신광훈 등 3명이나 베스트 일레븐을 배출하며 10라운드의 주인공임을 입증했다.
공격수 부문에는 최근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며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서울의 데얀과 강원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광주의 김동섭이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신형민 외에도 2골을 넣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끈 서울의 고요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전남의 레이나,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제주의 박현범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포항의 김형일과 신광훈 외에도 전남의 이완과 성남의 샤샤가 뽑혔다.
제주의 김호준은 울산의 결정적인 찬스를 몇 차례 막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한 공을 인정 받아 골키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항은 홈에서 전북을 맞아 전반전에 0-2로 뒤지고 있다가 후반 내리 3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역전해 10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던 이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사진. 포항스틸러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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