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베테랑 포워드 폴 피어스(37, 201cm)가 1년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워싱턴 위저즈는 18일(한국시간) 피어스와의 계약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워싱턴은 피어스와의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의 어니 그룬필드 회장은 “피어스가 온 것을 환영하고 그의 우승 경험이 보태진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피어스의 합류에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올해 나이 37세. NBA에서도 베테랑에 속하는 피어스는 이번 이적으로 NBA에서 세 번째 팀에서 뛰게 됐다. 2012-2013시즌까지 보스턴 셀틱스에서 15시즌을 뛴 피어스는 2013-2014시즌을 앞두고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당했다. 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줄 알았던 피어스는 팀의 세대교체 바람에 밀려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 된 것이다.
브루클린 이적 후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다. 결국 피어스는 이적 1년 만에 다시 새로운 팀인 워싱턴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피어스는 지난 시즌 5년 간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평균 13.5득점에 그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어스는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에 뽑히는 등 NBA에서 가장 사랑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워싱턴은 존 월과 브래들리 빌 등 젊은 가드들을 내세워 2008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워싱턴의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베테랑의 중심을 잡을 피어스의 존재에 대해 그룬필드 회장은 “그는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딱 맞는 선수다. 그의 존재와 리더십은 코트 안팎에서 우리를 달라지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폭스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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