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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클라호마시티 퍼킨스 “보스턴 때보다 지금이 더 즐겁다”

[NBA] 오클라호마시티 퍼킨스 “보스턴 때보다 지금이 더 즐겁다”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17 16:32
  • 수정 2014.11.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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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올 시즌 트레이드로 보스턴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팀을 옮긴 켄드릭 퍼킨스(26, 208cm)가 오클라호마시티에서의 생활에 만족을 표했다.

퍼킨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오클라호마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스턴 시절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며 서부 결승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퍼킨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의 선수 생활에 대해 “오클라호마시티는 고향인 텍사스에서 꽤나 가깝다. 때문에 우리가 멤피스를 꺾고 서부 결승에 오르자 고향 사람들로부터 티켓 구해달라는 전화가 많이 왔다. 고향에서 가까워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보스턴에서 뛸 때도 즐거웠지만 어제(15일) 멤피스를 꺾고 서부 결승에 오른 순간은 더 즐거웠다. 케빈 듀란트는 참 훌륭한 친구고 이곳 팬들의 열광적인 모습 또한 굉장하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일부분으로 자리하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퍼킨스는 댈러스와의 서부 결승에 대해 “우리에게 큰 도전이자 실험무대가 될 것이다”면서 “멤피스와 댈러스는 다른 스타일의 팀이다. 이에 맞춰서 우리 팀도 전략에 조정을 가할 것이다”고 말한 뒤 매치업 상대인 타이슨 챈들러에 대해 “챈들러는 멤피스의 마크 가솔과는 다른 선수다. 가솔보다 빠르고 가솔보다 운동능력이 뛰어나다. 전력을 다해야만 하는 상대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퍼킨스는 “댈러스는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를 4연승으로 꺾고 올라온 팀이다. 그만큼 경험도 많고 우승을 위해 모든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댈러스는 노련한만큼 나이도 많다. 결국 우승을 향한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본다”며 “나도 보스턴에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다. 상대적으로 댈러스에 있는 젊은 선수들은 기회가 적게 주어지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충분히 시리즈 첫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댈러스에서의 1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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