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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는 신바람’ LG, 347일 만에 6연승

‘다시 부는 신바람’ LG, 347일 만에 6연승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7.05 21:31
  • 수정 2014.10.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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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분명하다. 2013년 여름, 뜨겁게 불었던 신바람이 1년 만에 다시 불고 있다.

LG 트윈스가 5일,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2013년 7월 24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리해 7연승을 기록한 이후 가장 긴 연승이다.

연승도 연승이지만 양상문 감독 이후 팀이 확 달라졌다. 마운드도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고 타선도 끈끈해졌다. 지난 시즌 ‘잘 나갈 때’의 모습이 점점 돌아오고 있다. 특히 이날은 운까지 따르면서 ‘되는 집’ 흐름을 탔다. 시즌 초반, 사소한 것들이 꼬이고 꼬여 연패에 빠졌던 기억까지 털어냈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마 올 시즌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코치진들과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며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임)정우가 1년에 한 번 미치는 날이 오늘(5일)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면서 농담조로 말하기는 했지만 꼭 승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엿보였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그날이 오늘이었다. 임정우는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가장 중요한 경기에 따냈다. 1회 무사 1, 2루, 2회 2사 만루, 5회 무사 1, 3루 등 숱한 위기를 맞았지만 모두 막았다. 특히 5회 말 1사 2, 3루에 나성범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김용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도 따랐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불펜 투수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당초 LG는 임정우가 일찍 무너지면 정현욱으로 이어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5회까지 버텨준 덕에 6회부터 바로 필승조를 투입했다. 유원상이 1⅔이닝을 책임졌고 필승카드로 급부상한 윤지웅도 좌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동현과 봉중근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하며 승리 공식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2승 1무 41패로 5위 두산 베어스에 3.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아직 56경기가 남아있다. 정말 지난여름 같은 ‘기적’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진. 뉴시스]

마산=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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