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 = 황선홍호가 첫 선을 보인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지난 해 11월 싱가포르(5-0)와 중국(3-0)을 꺾고 2연승을 달려 C조 1위에 있다. 오는 26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과 4차전을 꺾으면 최종예선 조기 진출도 가능하다.
임시로 A대표팀을 이끄는 황 감독은 전술적 구체화보다는 팀 분위기 추스르는 데에 목적을 뒀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전날(20일) 공식 훈련에 앞서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도 이강인의 행동에 대해 "(이강인이) 진심으로 용서했다"며 갈등 국면이 봉합된 것으로 보였다.
황 감독은 이날 태국전 선발 명단에 이강인을 제외한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늦깎이 국가대표' 주민규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면서 만 33세343일로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른다.
종전 A매치 최고령 출전 기록은 故(고) 한창화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세운 32세 168일이다. 주민규가 70년 동안 묵혔던 기록을 세우게 됐다.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포진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허리를 맡는다.
포백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HD)을 주축으로 김진수(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가 좌우 풀백에 선다.
주전 골키퍼는 조현우(울산 HD)가 막는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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