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배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양 구단 선수들에게 추억에 남을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의 경우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우리 실점 과정에서 홈런을) 다른 선수가 아닌 (김)하성이한테 맞은 게 다행인 것 같다. 중간 계투들이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안타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흐름을 가는 과정이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런 경기를 샌디에이고와 펼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감독으로서도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넥센 시절에 함께 했던 김하성과 나눈 말에 대해서는 “김하성 선수에게는 올해가 야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해이기 때문에, 준비해온 과정들을 충실히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상 조심하라는 말도 했다. 본인의 루틴 잘 지키면서 한 시즌 잘 치르고, 중요한 시즌이 성공하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성이가 한국시리즈 축하를 그 전에도 해줬는데, 항상 미국에서 활동하면서도 전 감독이긴 저에게 좋은 시즌 됐으면 한다고 연락을 자주 해준다. 올 시즌은 LG가 2연패를 할 수 있고, 하성이도 성공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나눴다.
또 “(김)하성이에게 잘 하는 것을 잘 하라고 말했다. 수비로서 인정을 받고 있기에 그 부분에 집중하면서 야구를 하되, 한 경기, 한 경기 샌디에이고 팬들이 응원을 해주는 것은 한 타석, 한 이닝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 두 부분을 중심으로 하고 타격의 경우는 적응해왔고, 경험도 했기에 올 시즌은 2할 8푼 정도를 쳤으면 하고, 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