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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선발' 믿고 맡길 수 있을까...좌타자 상대 약점 너무 훤하게 보인다

'KIA 2선발' 믿고 맡길 수 있을까...좌타자 상대 약점 너무 훤하게 보인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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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이 14일 잠실 두산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네일이 14일 잠실 두산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KIA '2선발 후보' 제임스 네일이 첫 국내 무대 등판서 아쉬움을 남겼다. 

네일은 1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아낭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저므로 무너졌다.

좌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이렇다 할 구종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몸쪽을 파고드는 투심 패스트볼이 적절하게 통했지만 좌타자에게는 이렇다 할 구종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날 안타를 맞은 8개 중 무려 6개가 좌타자에게 맞은 것이었다. 그만큼 좌타자 상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좌.우 타자의 몸쪽을 공략해야 하는데 우타자에겐 제법 좋은 공을 던졌지만 좌타자에겐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가진 투수. 이와 함꼐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을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또 하나의 무기로 가다듬고 있는 스위퍼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스위퍼가 잘 통했다면 좌타자의 몸쪽 승부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쉽게 스위퍼 승부를 하지 못했다. 

구종에 대한 완성도가 아직은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우타자를 상대로 한 투심 패스트볼은 나믈의 위력을 보였다. 몸쪽 포심 패스트볼 승부에 이은 투심 패스트볼의 무브먼트는 충분히 휘력적이었다. 

하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했을 떈 이렇다 할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타자 몸쪽을 투심 패스트볼로 붙인 뒤 스위퍼로 바깥쪽 헛스윙을 유도하는 패턴은 분명 위력이 있었다. 많은 삼진을 잡아 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스위퍼를 거의 던지지 못했다. 좌타자의 몸쪽을 공략할 수 있는 픅별한 구종을 보여주지 못했다. 

좌타자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건 KBO리그서 큰 약점이라 할 수 있다. 

좌타자들 중 강타자가 많은 리그이기 때문에 좌타자, 특히 좌타자의 몸쪽 승부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네일은 그 좌타자의 몸쪽 승부에서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커다란 숙제가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이널 허용헌 8언터 즁 6언터저 좌타자에게 나왔다. 좌타자를 잡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하기 어려움을 보여줬다. 

스위퍼를 자신 있게 좌타자의 몸쪽으로 구사할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곘지만 아지까지는 스위퍼에 내한 자신감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구종인 커터도 좌타자를 상대로는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투구를 했다. .

KBO리그는 강한 좌타자가 많은 리그다. 좌타자의 몸쪽을 지배하지 못하는 투수는 절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네일은 좌타자의 몸쪽을 공략할 만한 특별한 구종이 아직까지는 보여주지 못했다. 좌타자의 몸쪽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잇는 구종과 제구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KBO리그서 버텨내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열흘도 남지 않은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 

올 시즌 KIA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올 시즌 KIA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네일은 과연 좌타자의 몸쪽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그 몸쪽 승부를 통해 보다 많은 땅볼을 유도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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