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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대표팀 발탁’ 주민규, 꿈을 실현시킨 인간승리의 공격수

‘최고령 대표팀 발탁’ 주민규, 꿈을 실현시킨 인간승리의 공격수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4.03.12 08:38
  • 수정 2024.03.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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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33세 333일 최고령으로 대표팀 발탁
2013년 K리그 드래프트 미지명 등 역경 딛고 꿈 이뤘다

첫 발탁의 영예를 안은 주민규. 사진┃뉴시스
첫 발탁의 영예를 안은 주민규.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주민규는 꿈을 실현시킨 인간승리의 공격수다. 

임시로 A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는 황선홍 23세(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 2연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그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던 골잡이 울산 현대 주민규가 첫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민규는 33세 333일에 국가대표팀에 선발됨으로써 한국 축구대표팀 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기존 최고령 기록은 지난 2008년 10월 허정무 대표팀 감독 시절에 송정현(당시 전남 드래곤즈)가 32세 131일에 처음 발탁된 것이었다.

주민규는 오는 21일 열리는 태국전에 출전할 경우 국가대표팀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도 세우게 된다. 기존 최고령 데뷔전 기록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전에 32세 168일의 나이로 처음 A매치에 출전한 한창화다. 

그간 주민규는 K리그 득점왕을 거머쥐는 등 국내 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왔다. 그런 그는 불운하게도 대표팀에서 계속 외면돼왔는데, 이번에 기회를 잡게 됐다. 

사실 주민규의 승선은 인간승리 그 자체다. 지난 2013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며 선수 생활의 위기도 있었던 그다. 서울 이랜드 FC에서 그간 해오던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전향했고, 이후 꽃을 피웠다. 

2021년 제주 유나이티드, 2023년 울산 현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에게 남은 꿈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비는 것 하나였다. 이제 그 꿈도 실현 직전이다. 

3월 대표팀이 치르는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월드컵 예선이다. 그간 세대교체라는 미명 아래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그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번 경기는 주민규의 진가를 보여줄 좋은 기회다. 

황선홍 감독 역시 “축구의 많은 능력이 있지만 득점력은 별개의 부분이다. 최근 3년 간 50골을 넣은 공격수는 주민규가 유일하다. 설명이 필요 없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말을 덧붙였다. 

3월 축구대표팀 소집명단. 사진┃KFA
3월 축구대표팀 소집명단. 사진┃KFA

◇축구 국가대표팀 3월 소집 명단

골키퍼: 조현우, 송범근, 이창근

수비수: 김민재, 김영권, 권경원, 조유민, 김진수, 설영우, 김문환, 이영재

미드필더: 백승호, 박진섭, 황인범, 홍현석,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 손흥민, 정호연, 엄원상

공격수: 주민규, 조규성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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