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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는 비, 류현진 등판 취소 가능성...한화 13일 라이브 피칭 강수 둘까

그치지 않는 비, 류현진 등판 취소 가능성...한화 13일 라이브 피칭 강수 둘까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12 08:30
  • 수정 2024.03.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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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비 예보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12일 대전 한화 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KIA전이 비 때문에 경기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자꾸 새로 고침 해봐도 일기 예보는 바뀌지 않고 있다. 

한화 입장에선 대단히 중요한 경기다. 돌아 온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저 시범 경기 한 경기에 나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날 등판이 무산되면 개막전 등판이 사실상 어려뤄진다. 정규 시즌 개막전과 홈 개막전의 선발을 모두 맡기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고 나가겠다는 계획도 어그러질 수 밖에 없다. 

한화가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을 고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류현진이라는 상징성 높은 선수를 앞세워 시즌 초반을 지배하겠다는 계산이다. 

류현진의 개막전과 홈 개막전 선발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개막전은 겨우 내 준비했던 것들을 첫 선 보이는 경기다. 단순한 1승의 의미 그 이상이 잠재 돼 있다. 개막전이 잘 풀리면 시즌 초반의 분위기를 장악해 갈 수 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꼬이면 한 시즌이 꼬일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게감이 있다. 

류현진이 7일 팀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7일 팀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홈 개막전 역시 마찬가지다. 홈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심어주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이후 관중 동원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물론 류현진이 합류한 것만으로도 한화는 전력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된 것은 사실이다. 

이 효과를 더 극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선 더더욱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류현진이 선봉장으로 나서 승리를 쟁취하며 한 시즌을 시작한다면 한화의 기세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아무래도 맥이 빠질 수 밖에 없다. 

류현진의 대안으로 꼽을 수 있는 페냐나 산체스는 냉정하게 봤을 때 상대 1선발과 맞붙어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필승 카드는 아니라는 점도 한화의 고민을 깊게 만드는 요소다. 

그래서 한화가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이 13일 라이브 피칭 실시다. 

13일은 원래 휴식일이다. 시범 경기이긴 하지만 12일 경기가 열린다는 전제하에 4연전을 했기 때문에 반드시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12일 경기가 취소되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덜 할 수 있다. 

13일에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을 하게 되면 4일 휴식 후 18일 경기 출장이 가능하고 또 나흘을 쉬고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 

지난 번 라이브 피칭은 수비수들을 배치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다를 수 있다. 좀 더 수준 있는 선수들이 등장할 수도 있다

시즌 초반부터 4일 휴식 후 등판이 이어진다는 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다. 4일 휴식 후 등판에도 익숙하다. 조금 무리가 될 수는 있지만 한화 입장에선 만지작 거릴 수 밖에 없는 카드다. 

류현진이 7일 팀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7일 팀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12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한화는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화 한 관계자는 "아직은 아이디어 단계다. 선수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고 무엇보다 류현진 선수의 마음이 중요하다. 그만큼 류현진 선수의 개막전 등판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선 12일의 비가 그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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