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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마무리 후보' 전력 분석원을 털썩 주저앉게 한 세 가지 장면

'슈퍼 루키 마무리 후보' 전력 분석원을 털썩 주저앉게 한 세 가지 장면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10 07:08
  • 수정 2024.03.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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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사진┃두산 베어스
김택연. 사진┃두산 베어스
김택연.             사진┃두산 베어스
김택연. 사진┃두산 베어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슈퍼 루키' 김택연(19.두산)이 정말 마무리까지 꿰차는 것일까. 

뺴어난 구위와 담대한 성격, 이기겠다는 투쟁심까지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는 빼어난 경기 운연 능력으로 점차 가치를 끌어 올리고 있다. 

9일 이천 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 경기는 김택연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시범 경기는 전력 분선팀이 가장 바쁜 시기다. 각 팀의 겨우 내 변화를 일일히 체크하고 정리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전력에 대한 평가돠 준비가 주 업무다. 김택연 같은 새 얼굴은 더욱 면말하게 체크를 해야 한다. 

9일 경기를 지켜 본 A팀 전력 분석원은 김택연의 공에 세 번 크게 놀랐다고 했다. 구위와 배짱 모두 신인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우선 첫 타자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는 장면. 

김택연은 볼 카운트 0-2의 유리한 상황에서 각 크게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A 전력 분석원은 "볼 카운트 0-2면 당연히 유인구가 들어 올 타이밍이다. 이럴 때 커브는 잘 속지 않는다. 커브는 일단 한번 '뽕~'하고 떴다가 떠렁지는 구종이다. 일단 투구가 시작되는 순간엔 볼 처럼 느껴진다. 0-2였기 때문에 당연히 변화구로 하나 빼는 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커브가 떴을 때 스윙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형종의 방망이가 맥없이 돌아갔다. 김택연의 커브가 완성도 높은 구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커브의 각도나 꺾이는 스피드 등이 매우 좋기 때문에 0-2에서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플리터를 쓰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볼 카운트 1-0에서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장면도 놀라운 대목이라고 했다. 

김택연.      사진┃두산 베어스
김택연. 사진┃두산 베어스

A 전력 분석원은 "카운트 싸움을 할 때 스플리터를 쓰는 담대함을 보여줬다. 스플리터가 스트라이크 존으로 형성됐다. 헛스윙이 나올 정도로 각도가 좋았다. 안 휘둘렀어도 스트라이크가 됐을 공이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플리터를 쓸 정도로 자신의 공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최주환의 배트를 부러트린 장면도 압권이었다고 했다. 

당시 볼 카운트는 3-1. 김택연은 두 번 생각하지 않고 한 가운데로 빠른 공을 던졌다. 

카운트가 몰리면 언제든 힘으로 붙을 수 있음을 보여 준 장면이었다. 

A 전력 분석원은 "마무리 투수는 위기에 몰렸을 때 패스트볼을 앞세워 힘으로 압도하는 투구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김택연이 바로 그랬다. 3-1으로 몰리자 한 가운데로 공을 던졌다. 정말 힘 있고 뻗어 들어간 공이었다. 결국 최주환이 대처를 하기는 했지만 방망이가 부러질 정도로 위력적인 패스트볼이어싿. 패스트볼 회전수가 좋은 투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할 수 있다. 공이 끝까지 살아 있엇기 때문에 배트도 부러트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 저것 다 안 통할 때 힘으로 붙어 이길 수 있는 투수라는 걸 증명했다. 대단한 투구였다. 털썩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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