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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에이스' 체인지업 완성도 70%? 4이닝 8K로 10% 기대치 업!

'LG 새 에이스' 체인지업 완성도 70%? 4이닝 8K로 10% 기대치 업!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9 20:07
  • 수정 2024.03.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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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          사진┃LG 트윈스
엔스. 사진┃LG 트윈스
엔스.     사진┃LG 트윈스
엔스. 사진┃LG 트윈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지난 해 통합 챔피언 LG 트윈스의 '새로운 에이스' 디트릭 엔스가 국내 첫 실전 투구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9일 수원 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홈런을 1개 허용하기는 했지만 4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148km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과 우타자 몸쪽 커터가 좋은 궁합을 이뤄냈다. 

좌타자 강백호에게 커터를 던지다 실투가 되며 투런 홈런을 맞았으나 대부분의 제구는 위력적이고 날카롭게 꽂혔다. 

투구수는 64개였고 포심 패스트볼(27개)와 커터(17개), 체인지업(10개), 커브(9개), 슬라이더(1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흥미로운 것은 체인지업의 갯수였다. 64개 중 10개나 체인지업을 던졌다. 

엔스에게 체인지업은 염경엽 LG 감독이 내준 숙제다. 체인지업을 좀 더 가다듬어야 확실히 KBO리그서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것이 염 감독의 판단이다. 

염 감독은 이를 위해 계약 이후 곧바로 엔스에게 "체인지업을 더 가다듬어 달라"고 부탁했고 엔스도 지난 겨울 체인지업을 더 연마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이날 경기를 통해 체인지업을 실전에서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체인지업을 주무기호 활용하지는 않더라도 던질 수 있고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만 확인 시켜준다면 엔스의 투구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엔스. 사진┃LG 트윈스
엔스. 사진┃LG 트윈스

엔스는 이날 경기 후 "체인지업이 다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실전에서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염 감독은 엔스의 체인지업이 70% 정도 완성 됐다고 했었다. 경기 후엔 10% 정도는 점수가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볼의 무브먼트를 트레킹데이터로 체크해 그립을 조정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기 위해 김경태코치와 김광삼코치. 그리고 데이터팀과 협업하여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안하지는 않을까.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걱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염 감독의 생각은 굳건하다. 엔스가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염 감독은 "엔스 본인이 KBO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본인이 변화를 받아드리려는 마음이 중요한데 엔스는 그 마음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스가 자신의 모자람을 인정하고 달라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신뢰의 바탕에 깔려 있다는 뜻이다. 

엔스는 염 감독의 기대대로 정규 시즌까지 체인지업이라는 숙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떤 조언이든 깊게 받아들이며 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엔스. 그런 엔스를 바라보는 염 감독의 마음엔 조금씩 믿음이 피어 오르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염경엽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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