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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KLPGA 싱가포르 오픈 2R 단독 선두…데뷔 첫 우승 눈앞

김재희, KLPGA 싱가포르 오픈 2R 단독 선두…데뷔 첫 우승 눈앞

  • 기자명 이태권 기자
  • 입력 2024.03.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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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5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2타차 단독 선두에 오른 김재희. 사진┃KLPGA제공
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5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2타차 단독 선두에 오른 김재희. 사진┃KLPGA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2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된 가운데 김재희(22)가 2타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재희는 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대회 이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1라운드는 물론 2라운드도 경기 도중 중단돼 순연됐다. 이 가운데 36홀을 모두 소화하고 선두로 나선 김재희는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 라운드에 임하게 됐다. 공교롭게 김재희는 지난 해 11월 S-오일 챔피언십에서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지만 악천후로 당일 경기가 무효 처리 되면서 첫 승을 눈앞에서 놓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첫 승 기회를 잡은 김재희는 "작년에 새로운 코치와 호흡을 맞추면서 샷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제는 우승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히며 "목표가 우승인데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둔다면 이번 시즌 내내 편할 것 같고 목표도 상금왕과 대상으로 상향조정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연이틀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며 이날 54명의 선수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9타를 줄인 황유민(21)을 비롯해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전예성(22) 등 5명의 선수가 2타차로 김재희를 쫓고 있다.

대회 첫날 선두에 오른 방신실(20)은 이날 10개 홀만을 소화한 가운데 1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밀려났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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