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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PGA투어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 기자명 이태권 기자
  • 입력 2024.03.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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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고수하는 키스 미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고수하는 키스 미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선수들이 생각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 패셔니스타는 누구일까.

7일(한국시간) PGA투어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앞두고 'PGA투어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선수가 누구인지' 꼽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PGA투어에서도 정상급 69명만이 출전하는 특급 대회로 열리는 만큼 질문을 받는 선수 면면도 화려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주어진 질문은 이내 김주형(21), 맥스 호마(미국),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 젠더 쇼플리(미국) 등에 이어졌다

패셔니스타에 대한 선수들의 대답은 갈렸다. 매킬로이는 샘 라이더(미국)을 꼽았고 김주형은 설문이 진행될 때 현장을 지나가는 브렌든 토드(미국)를 지목했다. 매킬로이와 화려한 옷으로 눈길을 끄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도 한 표씩을 받았고 애덤 스콧(호주)의 스타일이 좋다고 평한 선수도 여럿 됐다.

반면 PGA투어 '패션 테러리스트'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의견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바로 지난 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임성재(25)와 팀을 이룬 키스 미첼(미국)이었다. 잰더 쇼플리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그의 패션을 지적했다.

키스 미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키스 미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첼은 평소 벨트 없이 바지를 입고 챙이 높은 모자와 함께 셔츠의 맨 위 단추를 풀어헤치는 패션을 고수하고 있다. 날이 추울 때면 캐시미어 소재의 스웨터를 항상 착용해 '캐시미어 키스 미첼'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하지만 이는 캐주얼함과 활동성을 동시에 잡는 애슬레저 룩과 러닝화처럼 가벼운 골프화 등 실용성을 강조하는 현재 트렌드에 역행하는 것이었다.

쇼플리는 "패셔니스타에 관한 질문을 받고 머릿속에서 바로 미첼을 떠올린 내가 싫다.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말하지 않고 싶다"고 웃어 보였고 또 다른 선수는 "투어의 모든 선수가 옷을 잘 입는다. 미첼만 빼고"라고 말하며 미첼의 패션 스타일을 저격했다.

미첼은 "나는 패션을 통해 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복고풍의 패션이 좋다. 20년이 지났건 100년이 지났건 이미 유행이 지난 스타일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골라서 입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1960-70년대 유행했던 벨 바텀 바지는 싫어하지만 당시 대중화됐던 칼라가 넓은 티셔츠를 좋아한다. 챙이 큰 모자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투어에서 유행했던 것이다. 이런 것들이 모여 내 패션 스타일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놀드 파머를 봐라. 그는 항상 무늬 없는 단색 옷만 입지 않았냐"고 말하며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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