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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정정 당당하게 문동주와 붙는다...양 팀에 주전 고루 배치

류현진, 정정 당당하게 문동주와 붙는다...양 팀에 주전 고루 배치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4 11:11
  • 수정 2024.03.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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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대전 왕자' 문동주가 맞대결을 펼친다. 

연습 경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빅 매치가 성사 됐다. 

물론 승.패는 중요치 않다. 경기 내용이나 구위가 더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한국 야구의 과거이자 현재인 류현진과 미래인 문동주의 대결을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4일 귀국하는 한화는 6일 팀 훈련을 한 뒤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청백전을 한다. 

양 팀의 선발은 각각 류현진과 문동주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연습 경기라 큰 의미는 없지만 류현진과 문동주를 나란히 투입해 보려 한다. 자연스럽게 경쟁심도 생길 것이다. 선발에 큰 의미는 없는 경기지만 류현진과 문동주가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것은 두 투수가 상대하게 된 타자들이다. 

팀 내 연습 경기는 일반적으로 한 팀에 주전 라인업이 배치되고 반대 팀엔  백업 선수들이 주로 나서게 된다. 주전 라인업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체크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러나 류현진과 문동주의 대결은 좀 더 공정하게 치러지게 된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라인업으로 정면 승부를 펼친다. 

이 경기를 바라보는 최원호 감독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최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양 팀에 고르게 배치할 계획이다. 연습 경기이긴 하지만 류현진과 문동주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이기도 하다. 주전 선수들을 양 팀에 고르게 배치해 공정한 승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아직 라인업을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한 팀에 주전이 몰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짜 승부 다운 승부가 펼쳐지게 됨을 의미 한다. 

일반적인 경우처럼 한 쪽에 주전급이 몰려 있었다면 기울어진 운종장에서의 대결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 없이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연습 경기 임에도 불꽃이 튀는 자존심 대결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이유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의 현역 대표 에이스다.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까지 평정하고 돌아 왔다.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 본 소감에 대해 "1점대 평균 자책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지난해 급성장한 케이스다. 

데뷔 시즌엔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해엔 160.1km로 국내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을 수립했고,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올리며 신인왕을 수상 했다. 아시안게임과 APBC서는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성장세가 대단히 가파르고 빠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달 23일 곧바로 오키나와에 차려진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당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어 2월 26일 또 한 차례의 불펜 투구를 했다. 2일에는 라이브 피칭을 통해 투구 수를 65구까지 끌어올렸다.

라이브 피칭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구단에 따르면 구속(최고 139km)은 빠르지 않았지만 타자의 배트가 2개나 부러졌을 정도로 위협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이날 타자 4명을 상대했다. 이상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을 제외하면 내용 면에서도 충실한 등판이었다는 평가였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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