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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프링캠프 종료, 염경엽 감독은 왜 이례적으로 "만족한다" 했을까

LG 스프링캠프 종료, 염경엽 감독은 왜 이례적으로 "만족한다" 했을까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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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염경엽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LG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LG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지난 해 29년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가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승을 이룬 염경엽 LG 감독은 "스프링캠프 경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LG트윈스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한 2024 스프링캠프를 종료했다.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ISP(Indian School Park) 구장에서 실시한 스프링캠프에는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 19명과 선수 42명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의 숙제는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었다.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등 주축 선수들이 지난 해 보다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목표였다. 

LG는 지난 겨울 전력 누출만 있고 보강은 거의 없었다.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함덕주는 부상으로 6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마운드 만능맨이었던 이정용은 군에 입대했다. 

뭔가 달라질 수 있는 동력을 찾는 것이 필요했다. 

염 감독은 공백을 메울 방법으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주목했다. 이미 좋은 선수들이지만 성적 면에서 좀 더 자신의 것을 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염 감독의 판단이었다. 

그 숨어 있는 20%를 꺼낼수만 있다면 전력 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계산이었다. 

이번 스프링캠프서 주전 선수들에게 더 많은 공을 들였던 이유다. 염 감독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여기에 새 얼굴들의 발견도 소득이 됐다. 

야수 쪽에서는 김현정 김성진 등이 두각을 나타냈고 투수 쪽에선 손동영 이상영 등에 공을 들였다. 

이들도 나란히 기량 향상을 보였다는 것이 염 감독의 생각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캠프의 목적은 기존 선수들의 성장이었는데 고참들 중심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캠프 분위기를 이끌면서 팀이 가고자하는 캠프의 분위기를 한단계 끌어올렸고 팀이 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개인들의 준비가 잘 된 캠프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자쪽에서는 기존 라인업이 한단계 더 강해질수 있는 기대감을 만드는 캠프가 됐다며 “어린 선수 중에서는 김현종, 김성진, 구본혁 등이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LG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LG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아울러 “투수쪽에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손주영과 이상영이었는데 손주영과 이상영이 자기의 매커닉을 찾아가면서 전체적으로 기대감을 주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선수 평가에 박한 지도자다. 좀 더 재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늘 높은 목표를 제시하곤 한다. "만족한다"는 표현은 잘 쓰지 않는다. 그런 염 감독에게도 이번 캠프는 분명한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높은 점수를 주며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LG의 새로운 시즌에 기대감을 갖게 되는 이유다. 

한편, LG트윈스는 3월 4일 오전 입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6일부터 잠실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9일 KT위즈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삼성라이온즈, NC다이노스, 키움히어로즈, 샌디에이고파드리스와 차례대로 시범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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