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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첫 실전서 최고 구속 고작 142km, 정말 아무 문제 없는걸까...추신수는 장염 조기 귀국

김광현 첫 실전서 최고 구속 고작 142km, 정말 아무 문제 없는걸까...추신수는 장염 조기 귀국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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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대만 프로야구 팀 푸방과 연습 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김광현이 대만 프로야구 팀 푸방과 연습 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김광현이 스프링캐프 연습 경기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김광현이 스프링캐프 연습 경기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KK" 김광현(35·SSG 랜더스)이 올해 첫 대외 실전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1일 대만 자이 시립구장에서 열린 푸방 가디언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실점을 한 김광현. 2회는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책임 이닝을 다했다.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지만 구속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SSG 구단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날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총 36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2㎞에 그쳤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모든 구종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투구했다"며 "남은 기간 실전 감각을 계속해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SSG는 푸방에 0-4로 패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평균 구속 144.2km를 기록했다. 평균 구족이 140대 중반이었다는 것은 힘껏 최고 구속을 끌어 올리면 여전히 150km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김광현을 가장 많이 연구한 코치는 현재 두산으로 옮겨 간 박흥식 전 롯데 코치였다. 

롯데 타격 코치였던 박 코치는 어떻게든 김광현을 무너트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롯데가 김광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우세 시즌을 가져간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롯데 킬러'로 통했다. 

그만큼 김광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던 박 코치다. 

박 코치는 "김광현에 대해 롯데 타자들이 공포심을 갖고 있었다. 와일드한 투구 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패스트볼에 대한 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김광현은 투구 패턴이 달라지기는 했다. 이전 보다 변화구 구사 비율도 늘어났고 변화구도 다양해졌다. 제구에 좀 더 신경을 쓰는 모습도 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광현 하면 여전히 힘 있고 빠른 공이 주무기라 할 수 있다. 힘 있는 공이 통할 때 100%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롯데 타자들이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무리 대비를 해도 여전히 힘 있는 공을 던졌기 때문에 대처가 쉽지 않았다. 김광현 하면 여전히 빠르고 힘 있는 공이라는 공식이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고 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제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 김광현의 구속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첫 실전 투구였던 라이브 피칭 당시에도 142km가 최고였다. 그리고 이날도 그 구속을 넘어서지 못했다. 

물론 좀 더 시간을 갖고 몸을 만들 수는 있다. 모든 포커스는 정규 시즌에 맞춰져 있을 수 있다. 아직 큰 걱정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김광현의 최고 구속 142km는 낯선 기록임이 분명하다. 개막까지도 구속이 올라오지 않으면 김광현은 올 시즌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앞으로 시범 경기를 좀 더 유심히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경기 내용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구속이 얼마나 찍히는 지도 확실하게 체크해 봐야 한다. 

김광현은 김광현 다운 힘 있는 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출발이 다소 우려스러운 가운데 앞으로의 투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SSG 랜더스와 4년 총액 151억 원(연봉 131억 원, 옵션 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3년 만에 복귀한 김광현이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공식 SNS
8일 SSG 랜더스와 4년 총액 151억 원(연봉 131억 원, 옵션 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3년 만에 복귀한 김광현이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공식 SNS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장염 증세로 1일 대만 캠프에서 조기 귀국 했다. 

SSG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이틀 정 부터 장염 증세를 앓고 있었다. 

국내에서 식이 요법으로 몸을 다스려 시범 경기에 정상 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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