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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은 알고 있다, 불륜 보다 폭행이 더 큰 문제란걸...제명까지 가능

나균안은 알고 있다, 불륜 보다 폭행이 더 큰 문제란걸...제명까지 가능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1 11:00
  • 수정 2024.03.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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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뉴스] 정철우 기자 = 가정 폭력과 불륜으로 문제가 됐던 롯데 투수 나균안이 법무 대리인을 통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의 박성우 변호사는 29일 입장문을 정리해 발표했다. 

나균안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의뢰인은 최근 사생활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입장을 설명드리게 되었다. 그 설명을 드리기에 앞서 먼저 야구 팬들과 동료 선수들 및 롯데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제가 심각했던 것은 나균안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 했다는 부분이다. 

불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약자인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 했다는 것이다. 나균안의 아내 A씨는 "나균안이 나를 밀쳤고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혀 경찰과 119가 출동하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나균안은 법적으로 뿐만 아니라 KBO의 중징계도 피할 수 없게 된다. 

KBO 관계자는 "불륜은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민사상으로 문제를 삼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KBO 규약에 품위 손상에 대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불륜을 못 박아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며 "하지만 가정 폭력은 다르다. 약자에게 폭력이나 폭행을 가한 것은 KBO 내규도로 처벌이 가능하다.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출장 정지에 그치지 않고 상태가 심각 하다면 제명 둥의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균안 측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명의 대부분을 폭력 관련 내용으로 채웠다. 

롯데는 22일(수)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에 위치한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지바롯데 마린즈 2군과 1차 교류전을 가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나균안.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는 22일(수)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에 위치한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지바롯데 마린즈 2군과 1차 교류전을 가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나균안. 사진┃롯데자이언츠

나균안 측은 "의뢰인은 2020년에 결혼한 이후 단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 지난 2023년 10월에 의뢰인이 배우자를 폭행하였다거나 배우자가 머리부터 떨어져 호흡곤란이 와서 경찰과 119 구급대원이 함께 왔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며 의뢰인을 협박하고, 의뢰인에게 달려들어 폭행하여 의뢰인의 신고로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한 것이 당시의 실제 사실관계"가고 설명했다. 

이어 "의뢰인이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 여성 분이 동석하였고, 그 분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 의뢰인이 그 분을 경기장에 초대한 사실 자체가 없고, 당연히 배우자와 같은 날 경기장에 초대한 사실도 없다. 대리인 측은 해당 여성이 경기관람을 위하여 직접 티켓을 구매하고 돈을 이체한 내역까지 확인했다. 배우자가 오해하고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는 점에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신을 바르게 하겠다. 관련하여 온라인 상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더 이상 무분별하게 유포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혼인기간 동안 배우자는 의뢰인이 구단으로부터 받는 돈이 입금되는 계좌를 관리하고 그 계좌에 연결된 카드를 사용해왔는 바, 의뢰인은 가족에 대한 부양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도 없다"고 바로 잡았다. 

나균안 측은 "비시즌 기간인 12월과 1월에는 구단에서 지급되는 수입이 없고 의뢰인은 야구 외에 일체의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데, 시즌기간 중 지급받은 수입을 모두 소비한 이유로 잔고가 부족하게 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이를 불법적으로 데려갔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뢰인은 별거중이던 배우자의 허락을 받고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하원시켜 장난감을 사주러 가는 길에 배우자가 경찰에 신고한 일이 있을 뿐 아이를 몰래 데려간 사실도 결코 없다. "이 외에도 의뢰인이 배우자에게 “인생 망하기 싫으면 입닫고 이혼서류에 도장찍어라”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도 당연히 없다. 평소 배우자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말투와 표현을 보면 의뢰인이 폭언이나 욕설, 막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 했다.

또한 "의뢰인은 현재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하여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배우자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바, 더 이상 야구팬들과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 분들 및 주변분들께 불편함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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