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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다저스 新 에이스’ 야마모토...MLB 데뷔전서 2이닝 3K 완벽투

베일 벗은 ‘다저스 新 에이스’ 야마모토...MLB 데뷔전서 2이닝 3K 완벽투

  • 기자명 김도영 인턴기자
  • 입력 2024.02.29 10:19
  • 수정 2024.03.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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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모토 요시노부, LA 다저스와 MLB 투수 역대 최대 규모 계약
· 다저스 데뷔전서 2이닝 3K 무실점

2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간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열렸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뉴시스/AP
2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간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열렸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김도영 인턴기자 = LA다저스의 ‘새로운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야마모토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피안타 1개, 삼진 3개를 솎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19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16개였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빠른 공 11개는 94-96마일에서 형성이 됐고 커브 3개와 스플리터, 커터도 섞어 던졌다.

이날 야마모토의 첫 상대는 올스타 2루수 마커스 세미엔(33)이었다. 야마모토는 구속 95마일(152.8km/h) 빠른 공으로 파울을 유도해 낸 뒤 79마일(127.1km/h)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볼 카운트 2-2에서 높게 들어오는 96마일(154.4km/h) 빠른 공으로 세미엔을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출발했다.

이어진 에반 카터(21)와의 승부에서 안타를 내준 야마모토는 3번 타자 와이엇 랭포드(22)에게 3구 연속 96마일 빠른 공을 뿌리며 3루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마무리에 11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2022년 아메리칸 리그 실버 슬러거 나다니엘 로우(28)을 상대로 자신의 주 무기인 스플리터를 구사하며 경기 2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요나 하임(28)을 초구 뜬공으로 처리한 뒤 레오디 타바레스(25)에게 스플리터로 스윙을 끌어내며 삼진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 팬들은 기립박수로 맞이했다.

브루스 보치(68)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야마모토는 좋은 스터프를 지녔다. 다저스가 그와 계약한 이유“라며 ”하지만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그를 처음 상대한 날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야마모토의 스터프를 인상 깊게 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야마모토는 “시범경기여서 좋은 긴장감 속에서 투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결연한 마음으로 차분해지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더그아웃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그를 반겼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오타니는 야마모토의 데뷔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야마모토는 “그(오타니)가 오지 않을 줄 알았다. 그래서 그를 봤을 때 정말 기뻤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올겨울 FA(자유계약선수) 선발 투수 최대어로 지목된 야마모토는 LA다저스와 12년 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4천256억 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게릿 콜(33· 뉴욕 양키스)의 9년 3억2천400만 달러(한화 약 3천869억 원) 계약을 넘어서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사와무라상, 3년 연속 최우수 선수상, 3년 연속 투수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기록은 172경기 70승 2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1.82다.

올 시즌 야마모토의 투구는 오타니의 타석만큼이나 큰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선 그의 실력을 인정하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이 전무한 투수에게 최대 규모 계약을 주는 것이 옳느냐는 논란도 있다. 

LA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에서 투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안겼다. 기대치는 팀 내 에이스는 물론 사이영상 수상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활약일 것이다. 야마모토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TN뉴스=김도영 인턴기자

casterkdy@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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