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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하지만 양현종은 묵묵히 갈 길을 가고 있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하지만 양현종은 묵묵히 갈 길을 가고 있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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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몇 안 되는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렇다 할 소식을 전해오지 못하고 있다. 

KIA 토종 에이스 '대투수' 양현종 이야기다. 

양현종에 대한 언론 보도는 매우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벼운 동정도 잘 언급되지 않는다. 

관심이 없어서는 아니다. 양현종은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몇 안 되는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류현진과 맞붙어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선수가 SSG 김광현과 KIA 양현종 정도 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양현종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어느 정도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는지에 대해선 이렇다 할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양현종은 원래 슬로 스타터다. 스프링캠프서는 그전 부터도 별로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지금도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정상적인 시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이 순조롭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원래 예정 돼 있었던 스케불 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 아무 문제도 없고 아무 걱정도 없다. 외부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 양현종의 준비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양현종은 지난 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11패, 평균 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명성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었다. 

투구 이닝은 170이닝을 또 넘어 섰지만 최근 8년 연속 10승을 거뒀던 페이스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구위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워낙 매년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제 체력적으로 다소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KIA도 양현종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에게 스스로의 페이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한 상황. 그만큼 신뢰가 두텁다고 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은 무조건 지난 해 보다 나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현종(왼쪽)이 불펜 투구 도중 정재훈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양현종(왼쪽)이 불펜 투구 도중 정재훈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2014년 이후 매년 170이닝 이상을 책임져 줬다. 지난 해에는 다소 아슬아슬 하기는 했지만 변함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이닝을 책임졌다. 

류현진의 복귀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시즌이 되고 있다. 류현진과 승부에서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 또한 대단히 높다. 

양현종이 '대투수'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투구로 진짜 류현진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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