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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황선홍 임시 감독 타임라인, 2월 25일 제의→2월 26일 수락

[st&현장] 황선홍 임시 감독 타임라인, 2월 25일 제의→2월 26일 수락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4.02.28 08:10
  • 수정 2024.04.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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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 2월 24일 임시 감독 선임으로 급선회
황선홍 임시 감독, "국민 분들 걱정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 다할 것"

황선홍 감독. 사진┃뉴시스
황선홍 감독. 사진┃뉴시스
4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회관=STN뉴스] 이형주 기자 = 상황은 빠르게 돌아갔다.

현재 한국 축구는 A대표팀에 수장이 없는 상황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의 아시안컵이 실패하면서 감독이 경질됐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클린스만 감독이 해임됐다. 

이후 문제는 대표팀을 이끌어갈 새로운 감독이 누가 되느냐로 흘렀다. 당시 3월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감독 없이 이를 맞이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새 감독 선임을 위해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 때문에 바로 정식 감독을 선임하느냐, 아니면 임시 감독을 선임해 3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정식 감독을 천천히 찾느냐를 두고 고민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27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오늘 회의까지 총 3차례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있었다. 21일 첫 회의에서 임시 감독이냐, 정식 감독이냐의 논의가 있었다. 일단 임시 감독에게 맡기고 장기적 관점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정식 감독을 뽑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 재정비가 절실한 시점이니, 3월부터 팀을 맡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아 이 쪽에 무게를 뒀다. 이후 2차 회의에서 후보군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24일 2차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원회가 아직 논의를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음에도 1차 회의 이특종 후보군이 얘기되며 언론과 팬들의 부정적 의견이 고조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감독이 국민 분들의 지지를 받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제대로 된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신중하게 대표팀에 맞는 감독을 뽑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결국 2차 회의에서 임시 감독으로 가자는 이야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위원들은 임시 감독을 누구로 하냐 고민했다. A매치 2경기를 위해 K리그 현역 감독을 쓰거나, 외국인 감독을 당장 데려오기는 무리라고 봤다. 때문에 대한축구협회 소속이거나 경험은 많지만 현재 팀을 맡고 있지 않은 지도자여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우선 순위도 정해졌다.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회의 바탕으로 협회와 소통을 했고, 이후 25일 낮에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감독을 제안했다. 황선홍 감독은 생각한 시간을 달라고 한 뒤 26일 임시 감독직을 수락했다. 오늘 3차 회의에서는 위원들에게 황선홍 감독의 수락 소식을 전하고,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운영 계획과 관련해 논의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감독을 보다 구체화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즉 2월 24일 2차회의를 바탕으로 임시 감독 선임으로 뜻이 모아졌고, 2월 25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를 전달했고, 2월 26일 황선홍 감독이 이를 수락한 것이다. 긴박했던 타임라인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에도 타임라인은 빠르게 흐를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오는 3월 11일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3월 18일 소집부터 3월 26일 태국 원정까지 A대표팀을 맡게 된다.

황선홍 감독은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현재 어려운 상황이고 한국 축구가 위기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제의를 받았을 때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리게 됐다. 국민 분들이 우려가 많으신데 그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덧붙였다.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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