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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셰프, 부부 갈등 고백 "갈등 안 풀려 힘들어"

인기 셰프, 부부 갈등 고백 "갈등 안 풀려 힘들어"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4.02.27 10:36
  • 수정 2024.02.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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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교양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채널A 교양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STN뉴스] 송서라 기자 = 일식 셰프 정호영이 부부 갈등을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27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교양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정호영과 양식 세프 송훈이 출연한다.

앞서 JTBC 예능물 '냉장고를 부탁해'(2014~2019)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은 정호영과 송훈은 본격적인 상담 전 신경전을 벌이며 '절친' 케미를 발산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진행을 맡았던 MC 정형돈은 "누가 더 톱 티어 셰프인지 알아보자. 지금 운영하고 있는 가게가 몇 개냐"고 두 사람에게 물었다.

그러자 송훈과 정호영은 각각 2개와 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송훈은 "가게 사이즈가 다르다"며 7000 평의 제주도 가게 부지를 자랑했는데, 정호영은 "네 땅 아니잖아. 임대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정호영은 자신의 매장에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배우 정우성·이정재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까지 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승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송훈은 "그래봤자 우동이 우동이지. 그냥 밀가루 반죽"이라고 디스하며 폭소를 안겼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도 잠시, 현재 제주와 서울에서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호영은 제주에서 일하는 중인 동업자 아내와 햇수로 3년째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정호영은 "매 주말마다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아내를 만나긴 하지만, 부부로서 함께 보낼 시간이 적고 떨어져 있는 기간만큼 쌓이는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아 힘들다"는 고민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동업은 원래 사이좋은 사람끼리 시작했다가, 사이가 나빠지기 쉽다"며 부부의 관계를 걱정했다.

이에 정호영은 아내의 말을 오해해 다퉜던 일화를 풀어냈다. 그는 "아내가 '손님들이 많이 남기니까 우동면의 양을 줄여보자'고 제안한 것을 (내가) 셰프로서 손의 감을 잃어 우동면의 양을 제대로 못 잡는다는 말로 오해해 싸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형돈 역시 "부부 싸움을 하고 나면 '미안해 여보. 내가 잘못했어'라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아 감정을 다 털어내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첨언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오 박사는 "영어사전의 한 장은 아주 얇지만 그 얇은 한 장이 쌓여 두꺼운 영어사전이 되듯, 부부의 관계에도 사소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으면 이후에는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부부 사이처럼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욱 정확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호영은 수중에 100만 원도 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작은 노점이라도 같이 하면 되니, 열심히 해보자'라며 응원해 주던 아내를 떠올리며 "다투지 않고 잘 지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뉴시스 제공

STN뉴스=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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