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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2위→50위권 밖 추락'…이강인 폼도 하락↓ 최악의 상황 후폭풍 거세다

'평판 2위→50위권 밖 추락'…이강인 폼도 하락↓ 최악의 상황 후폭풍 거세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4.02.26 18:30
  • 수정 2024.04.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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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시안컵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공격포인트 없이 이른 교체 아웃
이른바 '주먹질 사태' 영향 후폭풍 여전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오른쪽)이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앙 15라운드 FC낭트와 경기 중 공을 몰고 있다. 이강인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사진┃뉴시스/AP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오른쪽)이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앙 15라운드 FC낭트와 경기 중 공을 몰고 있다. 이강인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이른 교체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에 1-1로 비겼다. PSG는 16승6무1패 승점 54로 1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경기 연속 선발…후반 시작 동시에 교체 아웃

이날 이강인은 지난 18일 낭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2선 중앙에 위치해 공수 조율 역할을 맡았지만 특유의 날카로움은 보이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선제골을 내준 상황에서 전술 변화를 위해 부진한 이강인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했다. 전반 45분간 총 38차례 공을 만진 이강인은 패스성공률은 88%에 달했다.

강점인 드리블 돌파는 단 한 차례도 없었으며 볼 경함에서는 여섯 번 중 3차례나 이겼다. 수비에서도 상대의 돌파에 두 세 번이나 허용했고, 볼 간수 능력 강점도 잃었다.

부진한 경기력에서 평점도 낮았다. 유럽 축구 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1점을 줬고, '소파스코어'는 6.7점을 부여했다. PSG 선발 명단 중 세 번째로 낮은 점수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아시안컵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선발해 평소와 다름없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공을 놓쳐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는 상황이 많았다"면서 "엔리케 감독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강인을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부진한 경기력을 지적하며 평점 3점 최하점을 줬다.

이강인은 낭타트전에서도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5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가 열렸다. 이강인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가 열렸다. 이강인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PSG 공식 SNS

 

'주먹질 사태' 화해에도 후폭풍은 여전…경기력 부진 원인

최근 급격히 떨어진 경기력에는 '주먹질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심리적 위축 측면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안컵 대회 도중 손흥민(32·손흥민)과 이른바 '탁구 게이트' 사건으로 큰 논란을 야기했던 이강인은 소속팀 복귀 후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이후 직접 영국으로 날아가 손흥민과 공식 화해하는 장면을 연출했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 등 정치권에서도 연일 이강인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홍 시장은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 게시판에 "(손흥민과 이강인) 두 사람이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이냐"며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다. 그 심성이 어디 가나요?"라고 비판했다.

이 게시판은 청년 등이 글을 남기면 홍 시장이 답을 하는 곳으로, '두 선수가 화해했으니 홍 시장님도 조금 마음이 놓였으면 한다'는 한 글쓴이의 질문에 홍 시장이 이렇게 답한 것이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권에서 소위 싸가지 없다는 비판을 받으면 능력 여하를 불문하고 퇴출 당하듯이 축구나 스포츠계에서도 그런 논리는 그대로 적용된다"며 "이참에 대표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사는 사람은 정리하라"며 이강인을 겨냥해 저격하기도 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강인이 영국 런던으로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사진┃손흥민 SNS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강인이 영국 런던으로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사진┃손흥민 SNS

 

광고 끊기고, 평판도 하락…여진은 계속될 듯

아시안컵 전까지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등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던 이강인은 '주먹질 사태' 이후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가 생명인 광고계에서도 통신, 치킨, 게임 업계 등 약 25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계산도 있다.

특히 스포츠 스타 브랜드 평판에서는 한때 2위에서 50위권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스포츠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4702만3309개를 분석해 순위를 매긴 결과 이강인은 지난달 2위를 지켰다가 밀려났다.

손흥민과 언쟁 사태가 공개되면서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켰고, 이강인이 있었던 2위 자리는 황희찬(울버햄튼)이 차지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뒤를 이었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화해에도 여전히 이강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아 경기력 측면에서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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