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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 저지율 82% 어디로' 김동주 도루 허용 3개에 담긴 의미

'도루 저지율 82% 어디로' 김동주 도루 허용 3개에 담긴 의미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25 17:43
  • 수정 2024.02.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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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사진┃두산 베어스
김동주. 사진┃두산 베어스
김동주.       사진┃두산 베어스
김동주. 사진┃두산 베어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도루 저지율 82%. 최강의 억제력 어디로 사라졌나. 

두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하는 김동주가 일본 연습 겨기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햇다. 

현지 중계진으로부터 "퀵 모션에 문제가 있다. 주자에게 도루를 허용하기 좋은 폼을 갖고 있다"는 혹평을 받았다. 

두산은 24일 일본 미야자키서 소프트뱅크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소프트뱅크 1군 선수들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긴장감이 생겼던 경기다. 

김동주는 이날 두산의 선발 이었다. 하지만 좋은 내용을 남기지 못했다. 

퀵 모션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약점이었다고 현지 중계진은 판단했다. 

김동주는 이날 2회까지 3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포수 김기연의 도주 저지 능력에도 문게가 있었지만 그 보다는 김동주의 퀵 모션이 주자를 묶어 두기엔 모자람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경기를 중계한 일본 중계진은 "김기연의 도루 저지 능력에도 아쉬움이 있지만 그 보다는 김동주의 퀵 모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빠르게 투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주자의 도루를 쉽게 허용했다. 퀵 모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쓴 소리를 했다. 

지난 해에는 퀵 모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1번 상대의 도루 시도가 있었는데 9번을 잡아내고 2개만 허용했을 뿐이었다. 김동주가 마운드에 있으면 사실상 도루를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일본팀과 대결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물론 연습 경기 등판이라는 점에서 도루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을 수는 있다. 주자를 잡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왼쪽).      사진┃두산 베어스
이승엽 두산 감독(왼쪽). 사진┃두산 베어스

하지만 지금 모습으로는 올 시즌 리그에서 버텨내기 어려울 수 있다. 도루를 하기가 한결 수월해진 환경 속에서 새 시즌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은 견제수 제한과 더 커진 베이스로 도루를 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팀들이 뛰는 야구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연습 경기서 많은 도루를 허용한 김동주의 투구는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다.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다른 의미를 두지 않을 수는 있다. 일본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점도 한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같이 안일한 대처로는 올 시즌을 제대로 버틸 수 없다. 

김동주는 이제 막 자라나고 있는 투수다. 안정감이 떨어지면 구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수비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때 좀 더 좋은 공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된다. 김동주의 도루 허용 3개가 쉽게 보이지 않는 이유다.   

도루 저지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올 시즌 적잖이 고전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경기서는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인 소프트뱅크가 6-1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선발 아리하라를 비롯해 히가시하마 스튜어트 주니어 등 선발 로테이션에 들 수 있는 투수들이 차례로 나왔고 두산 1군 라인업은 이 투수들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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